중, 창어 6호 발사 성공…인류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시도
&<앵커&> 중국이 달 탐사를 위해 쏘아 올린 '창어 6호'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서 돌아오는 것이 목표인데, 결과는 약 2달쯤 뒤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로켓이 불을 내뿜으며 하늘로 올라갑니다. 중국이 현지시각 어제(3일) 오후 5시 27분 쏘아 올린 달 탐사선 '창어 6호'입니다. 창어 6호는 로켓 분리와 태양전지판 전개 과정 등을 걸쳐 1시간 10여 분간 비행한 끝에 예정된 지구-달 전이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장주셩/창어 6호 발사 총책임자 : 우주선의 태양 전지판이 펼쳐지고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로써 이번 발사 임무가 완전한 성공임을 알립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 2kg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달 표면 샘플 채취는 10차례 있었지만 모두 앞면에서만 이뤄졌습니다.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하면 인류 최초가 됩니다. 임무 완수 후 귀환까지는 약 53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대적으로 달 탐사에 늦었던 중국은 2010년대 이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13년 달 앞면 착륙 성공 이후 2019년에는 달 뒷면에도 착륙에 성공하면서 달의 앞과 뒤 모두 착륙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이 쏘아 올린 달 탐사선은 모두 무인 우주선이었습니다. 중국은 2027년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美, 中흑연 쓴 전기차도 2년간 IRA 보조금 지급…韓 요청 수용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2년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3일 관보에 게재한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최종 규정에서 배터리의 음극재 소재인 흑연을 원산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배터리 소재로 분류했습니다. 흑연의 경우 천연 흑연과 합성 흑연을 혼합해 사용하고, 합성 흑연의 경우 공급망의 상류 부문까지 원산지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특정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2년간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스비다. 대신 기업들은 2년 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는 FEOC 규정을 어떻게 준수할지에 대한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차량당 최대 7천500달러의 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됩니다. 미국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세부 규정안에서 FEOC를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으로 규정했고, 현재 전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중국산 핵심 광물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 규정을 준수해 보조금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특히 흑연의 경우 배터리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광물이지만, 중국이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어 중국을 대체할 공급처를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중국산 흑연을 사용할 수 없으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로 흑연에 대해 FEOC 규정 적용을 유예하거나 예외를 둘 것을 설득해왔습니다. 앞서 에너지부는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으로 규정했는데 공개한 최종 규정에서 FEOC의 정의와 이에 대한 해석은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너지부는 &'통제&'의 정의에 중국 등 우려국가 정부로부터 상당한 보조금이나 금융 지원을 받는 경우도 포함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현재는 이를 명확히 규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서 향후 이런 부분을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중국 흑연 쓴 전기차도 2년간 IRA 보조금 지급
▲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2년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관보에 게재한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최종 규정에서 배터리의 음극재 소재인 흑연을 원산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impracticable-to-trace) 배터리 소재로 분류했습니다. 흑연의 경우 천연 흑연과 합성 흑연을 혼합해 사용하고, 합성 흑연의 경우 원산지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특정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2년간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기업들은 2년 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는 FEOC 규정을 어떻게 준수할지에 대한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차량당 최대 7천500달러의 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됩니다. 미국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세부 규정안에서 FEOC를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으로 규정했고, 현재 전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중국산 핵심 광물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흑연은 배터리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광물이지만, 중국이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어 대체 공급처를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중국산 흑연을 사용할 수 없으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로 흑연에 대해서는 FEOC 규정 적용을 유예하거나 예외를 둘 것을 설득해 왔습니다. 앞서 에너지부는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으로 규정했는데 이날 공개한 최종 규정에서 FEOC의 정의와 이에 대한 해석은 실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너지부는 '통제'의 정의에 중국 등 우려국가 정부로부터 상당한 보조금이나 금융 지원을 받는 경우도 포함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현재는 이를 명확히 규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서 향후 이런 부분을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연합뉴스)
중국, '창어 6호' 발사 성공…인류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나서
중국이 3일(이하 현지시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 채취에 도전하는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오늘(3일) 오후 5시 27분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운반로켓 창정(長征)-5 Y8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창어 6호는 발사 이후 로켓 분리, 태양전지판 전개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시간 10여 분간의 비행 끝에 예정된 지구-달 전이궤도에 진입했습니다. 국가항천국은 이 과정을 모두 확인한 뒤 창어 6호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 고 선언했습니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의 임무는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입니다.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 탐사할 예정입니다. '창어'(嫦娥·항아)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입니다. 창어 6호는 약 5일간 비행을 거쳐 달 궤도에 진입한 뒤 착륙 준비를 위한 위치 조정을 거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창어 6호 발사에서 지구 귀환까지는 총 53일 안팎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습니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됩니다.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한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과 함께 이에 앞서 이르면 2027년쯤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여기는 D.C] 바이든과 트럼프의 중국을 대하는 방법 (ft.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
바이든과 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스타일을 무기에 비유한다면? 바이든은 단검, 트럼프는 장검? 두 후보 경제정책의 다른 듯 닮은 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무역 환경에 대비해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이자 현 피터슨국제경제연구원 선임위원과 함께 &<여기는 D.C.&>에서 풀어봅니다. &<기획·취재: 남승모·김용태, 영상취재: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정다운, 구성: 신희숙, 제작: 신승이&> #바이든 #트럼프 #시진핑 #대선 #미중 갈등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