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제주, 이번엔 '비계 한우 등심' 논란…항의하니 빼주면 손해
제주도가 또 시끄럽습니다.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었는데 이번에는 지방 가득한 소고기로 또 논란이라고요? 네, 10만 원짜리 한우모둠구이를 시켰는데 지방이 반이어서 당황했다는 사연입니다.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16일 온라인에 제주도 아직 정신 못 차렸다 며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접시에 담긴 소고기 등심은 떡심 등을 제외하면 살코기보다 지방 비율이 높은 모습인데요. 당시 A 씨는 사장에게 항의했지만 고기 매입할 때 비계까지 다 계산한다. 손님들한테 비계 빼서 주면 손해 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A 씨가 예전에 여기서 모임 가졌을 때는 이러지 않았다 고 하자 사장은 차돌박이를 서비스로 주겠다 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식당 측은 여러 고기 중 일부를 확대해서 올린 것 이라며 손님에게 다른 서비스를 권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김정은, 현철해 2주기 묘소 참배…부하 직원 묘소 참배 이례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현철해 전 인민군 원수의 사망 2주기를 맞아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현철해 기일인 어제(19일)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현철해 묘소에 꽃송이를 진정했습니다. 김정은이 부하 직원의 사망일에 묘소를 참배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현철해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를 보좌한 북한 군부의 핵심인물로,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지지하고 김정은의 후계자 교육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은 2년 전 현철해가 사망했을 당시 직접 운구를 했고, 지난해 1주기에는 강순남 국방상을 대동하고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맨시티, 사상 첫 4회 연속 우승…최종전 승리로 자력 우승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맨시티는 오늘(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대 1로 꺾고 정상에 섰습니다. 마지막 7경기에서 7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28승 7무 3패를 거두고 승점 91을 쌓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준우승팀 아스날을 따돌렸습니다. 아스날(28승 5무 5패·승점 89)도 같은 시간 에버튼을 2대 1로 제압했으나 승점 2점 차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차례 3연패(1999∼2001년, 2007∼2009년)를 이뤘으나 4연속 우승은 해낸 적 없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에도 4회 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없었습니다.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날(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이 3회 연속 우승을 했을 뿐입니다. 맨시티의 우승은 2000년생 미드필더 필 포든 발끝에서 완성됐습니다.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18분에는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일찌감치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14분 로드리가 3대 1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아스날은 2년 연속 준우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법원 임기제 공무원, 계약 관계 아냐…임기 연장 기대권 없어
임기제 공무원은 근로계약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계약직 근로자들에게 일부 인정되는 '갱신 기대권'을 적용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A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공무원 지위 확인 당사자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A 씨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임기제 공무원으로 2022년 6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근무하기로 계약했습니다. 계약 만료로 12월 1일자 당연퇴직 통지를 받자 A 씨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무효 확인 소청을 냈지만 각하됐습니다. 이에 그는 합리적 이유 없이 근무기간 연장을 거절한 것은 부당해고와 같다 며 소송을 냈습니다. A 씨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는 합리적 기대가 있었고, 경사노위에서는 전문 임기제 공무원들의 임기가 5년간 보장되는 관례가 있었다 며 임용계약 갱신에 대한 정당한 기대권이 인정된다 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가 국가와 대등한 위치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한 관계가 아니라, 임용주체의 임명에 의해 공무원 지위를 부여받아 정해진 기간 신분을 보장받는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임기제 공무원은 계약에 따라 공무원 신분을 부여받는 것으로 볼 수 없다 며 근로 계약 관계를 전제로 하는 '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권' 법리가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다 고 밝혔습니다. 계약직 근로자의 경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계약이 갱신된다는 신뢰 관계를 위반해 사용자가 갱신을 거부할 경우 부당해고가 될 수 있는데, 임기제 공무원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겁니다. 재판부는 임기제 공무원인 A 씨는 근무 기간 만료로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당연퇴직하게 되므로, 경사노위 위원장의 통지는 당연퇴직 사유가 발생한 것을 공적으로 알려주는 것에 불과하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의 근무 관계를 일방적으로 상실시키는 해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처럼 당연퇴직 통지가 소송의 대상인 '행정처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재판부는 A 씨가 경사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당연퇴직 처분 취소 소송도 각하했습니다. 각하란 소송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본안 판단 없이 내리는 결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퍼프대디' 콤스, 폭행 영상에 진심 죄송…변명 여지없어
▲ 콤스, 여친 폭행 사과 모습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54)가 8년 전 당시 여자친구였던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를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디디 콤스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truly sorry)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inexcusable)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콤스는 셀카로 찍은 듯한 사과 영상에서 티셔츠를 입고 침울한 표정으로 영상 속 나의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 면서 당시 그 행동을 했을 때도 (자신이) 역겨웠고(disgusted), 지금도 마찬가지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미 CNN 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2016년 3월 5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복도에서 콤스로 보이는 남성이 맨몸으로 하체에 수건만 두른 채 달려 나와 여자친구인 캐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콤스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교제한 캐시는 지난해 11월 콤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장에서 2016년 폭행 사건 당일 콤스가 극도로 취한 상태에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눈에 멍이 들게 했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캐시를 폭행한 영상과 관련해 LA 카운티 지방검찰청 측은 영상에 담긴 행위가 2016년에 발생했다면 안타깝게도 폭행죄로 기소될 수 있는 시점을 지났기 때문에 우리는 기소할 수 없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콤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