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오늘 대통령실 앞 '채 해병 특검법' 수용 촉구 기자회견
▲ '채 해병 특검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지도부는 오늘(2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회견에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혜영 의원, 차기 진보당 원내대표로 내정된 윤종오 당선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참석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에 앞서 아침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황 원내대표 등 조국혁신당 당선인들과 함께 '채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야권이 단독으로 처리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선(先)수사·후(後)특검'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이탈 석 달…정부 오늘까지 복귀하라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오늘(20일)로 석 달째가 됩니다. 3개월 넘게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이 중요한 날짜로 꼽혀 왔습니다. 정부는 이제는 돌아와야 할 때라며, 오늘까지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심포지엄. 참석 전공의와 의대생은 법리가 무너져 내린 걸 목도했다 , 증원 근거가 없음을 알게 됐다 며 정부 손을 들어준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전공의 복귀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성존/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 지금 정해진 게 있냐고 물으시면 정해진 건 없습니다. (판결 이후에 달라진 게 없다?)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이에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이 전공의들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병철 변호사는 너희들 뭐냐, 유령이냐 , 정신 차리고 투쟁해야 너희들 잘난 요구사항도 이뤄질 것 이라며 격한 발언으로 직격 했습니다. [이병철/변호사 : 지금 전공의들은 거의 뭐 소송을 제기하거나 여기에 참여하거나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아무것도 안 한 친구들이 무슨 법리가 무너졌다고 투덜대느냐….] 병원 현장을 무더기 이탈한 뒤 증원 전면 백지화 등 7대 요구안 제시 외에는 움직임이 없는 전공의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집단 수업거부로 유급 위기에 처한 의대생들까지 법원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문을 내자, 대통령실이 직접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법원 결정으로 의료개혁의 적법성과 정당성이 인정됐다고 평가하며, 전공의, 의대생 모두 복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장상윤/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와….] 특히 이탈 전공의들에게는 내년 전문의 시험에 문제없도록 오늘까지 복귀하라고 당부했고, 전공의들의 행동 변화에 따라 행정처분 수위나 시점도 검토 중이라는 발언도 내놨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이번 주 안에 확정 발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현상, 영상편집 : 원형희)
정부,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철회… 혼선 끼쳐 사과
&<앵커&>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지 못하게 하겠다던 정부가, 발표 사흘 만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휴일인 어제(19일) 오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혼란을 끼친 데 사과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혼선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로 브리핑을 시작한 이정원 국무2차장은, 어린이용 34개 품목,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 등 80개 품목에 대해 해외 직구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원/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말씀드린 '80개 위해 품목의 해외직구를 사전적으로 전면 금지·차단한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6월 중 시행되는 이번 조치에서는, 80개 품목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반입을 제한할 뿐,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겁니다. [이정원/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 위해성 조사가 없는 것은 막 사서 쓰셔도 되고, 만약에 위해성 조사를 해서 위해성이 높다고 그러면 차단을 시키는 겁니다.] 그러면서 특히 논란이 컸던 'KC 인증 의무화 방침'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번 정부 조치로 인해 특별한 하자가 없는 제품도 KC 인증이 없다는 이유로 구입이 불가능해지거나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에 대해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상모/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 저희가 반영을 해서 앞으로 KC 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므로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서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가 사실상 사흘 전 발표를 철회한 셈인데, 정부는 첫 발표 때 안전을 부각해서 설명하다 보니 실제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최재영)
오늘 '서울의소리' 검찰 조사… 김 여사 책 주웠다 주민 소환 통보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서울의소리 대표가 오늘(20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선물 받은 책들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는 주민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명품 가방 의혹'을 처음 보도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SBS에, 보도에 사용된 원본 동영상은 물론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재작년 6월 화장품 선물을 줬을 무렵 인사청탁을 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가 건넨 선물에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점을 검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김 여사가 선물 받은 책들을 주웠다는 주민 권성희 씨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성희 변호사/서울 서초구 A 아파트 주민 : 깨끗한 책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나란히 이렇게 서 있었어요. '대통령님 부부가 용산으로 이사 들어가시면서 이거를 필요 없다고 그냥 버리시고 가셨나 보다' (생각했어요.)] 검찰은 권 씨에게 이 책들 중 최재영 목사 저서들을 갖고 내일 오후 2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주 검찰 조사를 받은 최 목사는 명품 가방 외에도 양주와 화장품, 자신의 저서들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검찰이 최 목사 주장의 신빙성과 함께 실제로 다른 선물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김 여사에게 적용할 법리와 조사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인데, 수사 지휘부가 대거 교체된 상황이어서 검찰총장 지시대로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김승태)
美 다우 첫 4만 돌파 마감…원자재 동반 랠리 [글로벌 뉴스픽]
[앵커] 미국 뉴욕증시 다우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미 증시의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또 중국의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도 뛰었는데요. 주말 간 자산시장 동향,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다우지수가 4만 선을 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30개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지수로, 애플과 코카콜라, 인텔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0,003.5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16일에는 장중 4만 선을 돌파했지만 하락세로 마감했는데, 17일 장마감 임박한 시점에 결국 4만 선 종가를 찍었습니다. 다우지수 4만 선 돌파에 이어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가를 추종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도 지난 1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지난 1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을 들어 처음으로 둔화되면서 시장 전망과 일치했는데 이 점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여전히 현재 고금리 흐름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 오는 9월 첫 번째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에는 5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4월 CPI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하고,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커 주요 지수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는데 바로 원자재가격 동향이지요.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중국의 부동산 등 경기 활성화 대책에 원자재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펼쳤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천400달러 선 위로 다시 올라섰고요. 7월 인도분은 선물 종가는 온스당 31달러를 넘어서며 약 11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구리 선물 종가도 파운드당 약 5.05달러로 전장보다 3%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