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종마르지엘라, 르메르 옆 첫 매장…신명품 '한남대첩'
[앵커] 신명품의 대표 주자, 메종 마르지엘라가 신세계 품을 떠나 첫 단독 진출지로 서울 한남동을 낙점했습니다. 삼성물산의 신명품 르메르 매장 바로 옆에 둥지를 틀며 한남동 신명품 대전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가 한남동에 단독 매장을 연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메종 마르지엘라는 한남동을 첫 플래그십 매장 위치로 정하고,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매장 위치는, 삼성물산 패션의 &'르메르&' 플래그십 매장 바로 옆입니다. 메종 마르지엘라가 국내 단독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2005년 신세계그룹의 패션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메종마르지엘라는 그동안 백화점에 입점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명품 대표주자 반열에 올라서자 지난해 20여 년 만에 신세계와 결별하고 국내 시장 직진출에 나섰습니다. [앵커] 한남동에 신명품 진출이 잇따르면서 패션 1번지 명성을 되찾고 있다고요? [기자] 한남동 상권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데다 경제력을 갖춘 20~40대 고객이 많아 객단가도 높다는 점이 패션업계로선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그렇다 보니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8.4%지만 한남동을 포함한 이태원 상권의 공실률은 1%에 그쳤습니다. 헌터, 디젤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이미스 등도 한남동에 단독 매장을 운영하며 패션 1번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르메르 역시 지난해 11월 첫 단독 매장을 한남동에 내면서 매출액이 1년 전보다 50% 넘게 급상승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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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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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