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입니다'…튀르키예 드론, 이란 수색 생중계
현지시간19일 추락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수색에 나선 튀르키예 드론의 실시간 영상이 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 상공을 돌며 수색에 나선 튀르키예 아킨치 무인항공기(UAV·드론)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 등으로 수색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흑백으로 송출된 생중계 영상은 드론이 구름 위를 비행하다가 뿌연 안개 사이를 뚫고 내려가 가파른 산맥 가까이 접근하는 등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약 4백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추락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아킨치 드론과 헬기 등 야간 수색이 가능한 기종을 파견해 이란 당국을 지원했습니다. 튀르키예 측은 아킨치 드론이 수색 과정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파악해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FlightRadar24.com)에서도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이 아킨치 드론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가 지도 위에 표시한 드론의 궤적을 보면 &'AKINCI01&'로 표시된 비행기가 이란 산맥 위를 뱅글뱅글 돌며 여러 겹의 원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아킨치 드론은 튀르키예 방선 업체가 만들어 2019년 첫 비행한 무인 전투 항공기로, 2021년부터 튀르키예 군사 작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덕분 …100만 원 들고 병원 찾은 외국인 노동자
▲ 필리핀 이주노동자가 병원장에게 갚은 100만 원과 감사의 영문 편지글 충남의 한 의사가 필리핀 이주노동자에게 부친의 장례 참석비를 쥐어주고 8개월 만에 돌려받은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 소재 현대병원의 박현서 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박 원장은 급성갑상샘기능항진발작증으로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앞둔 30대 남성 필리핀 이주노동자 A 씨가 처량하게 우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A 씨에게 우는 이유를 물으니, A 씨의 아버지가 그날 아침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장례를 위해 본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표를 살 돈이 없어 막막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A 씨의 아버지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고 있었고, 동생들은 나이가 어려 A 씨가 송금한 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박 원장은 A 씨 사연을 듣더니 아무 말 없이 퇴원비를 받지 않고 선뜻 100만 원을 봉투에 담아 A 씨 손에 쥐어줬습니다. 그러면서 어서 필리핀 가서 아버지 잘 모셔요 라며 빌려주는 것이니 나중에 돈 벌어서 갚아요. 내가 돈 빌려줬다는 말은 절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 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날로부터 8개월이 지난 18일 병원을 다시 찾은 A 씨는 박 원장에게 1만 원권 지폐 100장이 든 봉투와 영문으로 손수 쓴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편지에는 돈을 너무 늦게 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 감사하다 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박 원장은 A 씨가 잊지 않고 8개월 만에 돈을 갚으러 왔다는 걸 알고 울컥했다 며 A 씨도 마찬가지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 라고 재회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국의 어려운 가족에 송금하면서 매달 한 푼 한 푼 모아서 이렇게 꼭 갚으려고 애를 쓴 걸 보니 더 눈물이 났다 며 잊지 않고 와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는 짧은 인사만 건네고 커피 한 잔 못하고 헤어진 게 아쉬웠다 라고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사는 세상이다 , 선한 마음은 늘 통하게 돼 있다 , 한 사람에게 살아가는 힘을 줬다 , 아무나 하지 못하는 귀한 마음이다 , 의술도 인술도 고맙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박현서 원장 페이스북 캡처)
'베테랑2' 황정민X정해인X류승완, 칸영화제 떴다…월드 프리미어의 기대감
영화 '베테랑2'의 주역 3인방이 칸영화제에서의 공식 상영을 앞두고 현지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다. 20일 CJ ENM MOVIE 공식 SNS 계정에는 찬란한 칸느 땅에 베테랑즈의 등장이라.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곳곳에서 발견된 '베테랑2'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칸 해변 앞 의자에 앉아 활짝 웃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정해인의 모습이었다. 하루 전날 인천공항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세 사람은 칸에 도착해 수트 차림으로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무려 19년 만의 칸 방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CJ ENM 마켓에도 방문해 자신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부스 앞에서 주연 배우 윤아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황정민은 2018년 '공작' 이후 6년 만의 칸 방문이며, 정해인은 데뷔 이래 칸영화제 첫 참석이다. 세 사람은 공식 상영 전 가볍게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칸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해인이 주연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개봉해 전국 1,341만 명을 모았던 '베테랑'의 속편이다. 이 작품은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시각 21일 밤 0시 30분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공개)로 베일을 벗는다. 칸 공개 이후 국내 개봉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베테랑2'의 주역 3인방이 칸영화제에서의 공식 상영을 앞두고 현지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다. 20일 CJ ENM MOVIE 공식 SNS 계정에는 찬란한 칸느 땅에 베테랑즈의 등장이라.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곳곳에서 발견된 '베테랑2'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칸 해변 앞 의자에 앉아 활짝 웃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정해인의 모습이었다. 하루 전날 인천공항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세 사람은 칸에 도착해 수트 차림으로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무려 19년 만의 칸 방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CJ ENM 마켓에도 방문해 자신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부스 앞에서 주연 배우 윤아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황정민은 2018년 '공작' 이후 6년 만의 칸 방문이며, 정해인은 데뷔 이래 칸영화제 첫 참석이다. 세 사람은 공식 상영 전 가볍게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칸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해인이 주연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개봉해 전국 1,341만 명을 모았던 '베테랑'의 속편이다. 이 작품은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시각 21일 밤 0시 30분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공개)로 베일을 벗는다. 칸 공개 이후 국내 개봉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베테랑2', 칸영화제서 첫 공개…황정민·정해인·류승완 레드카펫 선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는다.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베테랑2'는 21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21일 0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섹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밤 12시 이후에 영화가 상영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감독 중 한 명인 류승완은 2005년 '주먹이 운다'가 감독 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후 약 19년 만에 칸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비경쟁부문/2005년), '곡성'(비경쟁부문/2016년), '공작'(미드나잇 스크리닝/2018년)까지 총 세 차례 칸영화제에 초청됐으며 '공작'으로 영화제에 첫 참석했다. '베테랑2'로 두 번째 칸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정해인은 칸영화제 첫 참석이다. 세 사람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 참석하며 상영 후에는 공식 기자회견 및 현지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개봉해 전국 1,341만 명을 모았던 '베테랑'의 속편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