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북핵 급속 진전이 최대 도전
▲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제이비어 T.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진전을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 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브런슨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급속한 핵 및 미사일 역량 발전은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과 결합되면서 3개 사령부가 직면한 가장 큰 단일 도전 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개 사령부는 브런슨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될 경우 사령관을 맡게 될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 등을 의미합니다. 브런슨 지명자는 나는 한국이 직면한 위협을 알고 있으며, 한반도에 배치된 모든 무력에 대한 지속적인 준비 상태를 보장하는 것이 나의 역할임을 충분히 이해한다 면서 가장 확실하게는 본국을 수호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며 상원 인준이 필요합니다. 브런슨 지명자는 현재 미국 워싱턴주의 루이스-매코드 합동기지에서 육군 1군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4만여 명의 육군을 지휘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 동맹과 상호운용성 강화 등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버지니아주 햄프턴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한 이후 34년간의 군 복무기간 재래식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에서 다양한 참모 및 지휘 보직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사진=상원 군사위 홈피 캡처, 연합뉴스)
[날씨] 연휴 마지막날도 '낮 30도 ↑'…열대야 계속
추석 당일인 오늘(17일)도 밤낮을 가리지 않는 늦더위가 기승이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체감온도 34도까지 올랐고요, 안성은 무려 3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연휴의 마지막날인 내일도 낮 기온 30도를 넘어가는 더위가 나타나겠고요. 길었던 늦더위는 주 후반쯤 물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 소나기구름도 자주 발달하는 요즘인데요, 내일도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양은 5에서 많게는 40mm가 예상되고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질 때 있겠습니다. 귀경길에 오르시는 분들 우산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 26도로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겠고요. 전국 하늘에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광주의 낮 기온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국 비 예보가 나와 있고요. 비구름이 지난 뒤로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 3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벌초 · 유산 정리까지 돕는다…커지는 '엔딩플래너' 시장
&<앵커&> 삶을 잘 살아가는 것뿐 아니라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하는 분들 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장례뿐 아니라 유언과 상속, 벌초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손들이 하는 것이 아닌, 의뢰를 받은 작업자가 하는 '벌초 대행'입니다. 비대면으로 신청을 한 뒤, 묘소 위치를 알려주면, 위성사진으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진행하고, 전후 사진을 통해 작업 결과를 확인해 줍니다. [A 씨/30대 의뢰자 : (집안 어른들) 연세도 높아지시고, 또 제 또래 30대 혹은 40대 자녀들이 이런 거(벌초)에 참여하는 것도 좀 부담스러워하고….] 고령자가 급증하면서 삶의 마무리 전반을 관리하는 이른바 '엔딩플래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사가 운영하는 이 플랫폼은 벌초 대행뿐 아니라, 유언 관련 법률 조언과 추모공간 선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정준/신한카드 '조상님복덕방' 대표 : 나의 취향이나 가치관이 훨씬 더 확고해지고 있는 시대다 보니까 그런 걸 미리 좀 준비를 해서 좀 더 안정적이고, 또 가족분들도 후회 없이 그리고 분쟁 없이 마무리하려고 하시는….] 은행권에서는 유산 정리 서비스도 등장했는데, 유언장의 작성과 보관, 상속 재산의 분할 등 자산 관리 마무리 작업을 해 줍니다. [김유란/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팀장 :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1인 가구 등 가족 구조의 다변화와 더불어 내 뜻대로 내 재산을 상속하고 싶은 손님분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산의 47%를 60세 이상이 갖고 있고, 그 금액은 3천600조를 넘습니다. 과거 상조로 대표되는 장례 중심 서비스 위주였다면, 금융권이 엔딩 시장을 주목하고 확장하려는 배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진훈)
日 경찰, 재일교포 향해 일본서 나가 혐오 글 쓴 소년 송치
인터넷 게시판에 재일 한국인을 겨냥해 일본에서 나가 등의 혐오 글을 쓴 일본 소년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모욕 혐의로 지바현에 거주하는 10대 소년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 소년은 올해 2월 말 인터넷 게시판에 재일 한국인 3세 최강이자 씨를 지목해 '일본에서 나가'라는 제목으로 혐오 글을 작성했습니다. 소년이 쓴 글 중에는 차별적 언어 200개 정도가 나열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소년이 차별을 동기로 삼는 범죄인 '헤이트 크라임'의 가해자가 되는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서라도 인터넷상에서 차별을 금지하는 법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일본에서 혐한 시위, 혐오 발언과 오랫동안 싸워왔습니다. 그는 도쿄변호사회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인물에게 주는 도쿄변호사회인권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