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항, 세계 최고 스마트항만으로…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항만과 해운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제7부두 개장식&' 기념사에서 &'앞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첨단산업이 뒷받침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항 신항 제7부두 개장은 그 첫걸음&'이라며 &'그간 부산항이 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를 이끌어왔으나 친환경 선대, 녹색 해운 항로 확대 요구 등 우리 앞에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어 부산항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훨씬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2년까지 진해신항을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끌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광양항,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5천억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항만장비산업을 재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출 경제의 혈관이자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제 안보 서비스인 해운업도 크게 부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를 연장하고, 5조5천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톤세제는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톤수와 운항 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2023년 G20 정상회의에서 제시했던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항을 탄소배출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 녹색 항구와 연결을 확장해 나가고,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개장식에는 항만 운영사와 해운 선사 관계자, 한국 해양대 학생, 주한 파나마 대사 등 외국 공관장들이 참석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도 자리했습니다.
SBS Biz
|
우형준
|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