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인증…세계 최초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에 대한 개념 인증(AIP)을 받았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물질입니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부지 부족 등의 제약 조건을 극복할 수 있고, 건조 기간도 짧아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 17∼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탄소중립 설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첫날인 17일에는 주요 선주와 선급, 정유 기업들을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사회 기여&'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또 유럽연합(EU) 선급들로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천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AIP를 획득했습니다. 독일의 만에너지솔루션과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대한전선, 美 초고압직류송전 첫 수주…900억원 규모
대한전선이 미국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에 진출합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 전압형 HVDC 및 500㎸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것으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발전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와 실리콘밸리 등에서 추진 중입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HVDC는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로, 일부 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입니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에쓰오일·티웨이, 지속가능항공유 상용운항 공급 맞손… 사업 전반 협력
S-OIL(에쓰오일)이 티웨이항공과 SAF(지속가능항공유) 상용운항 공급 및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에쓰오과 티웨이항공은 SAF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협업하기로 했으며, 친환경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시행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SAF 및 공동 마케팅 관련 협업을 통해 정유?항공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해 4월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탄소저감 제품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에쓰오일은 이번 달부터 도쿄를 상용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도 직접 생산한 SAF를 주 1회 공급합니다. 앞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에쓰오일은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화오션,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해상운송 상용화 박차
한화오션이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액체 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는 800분의 1로 줄고, 운송 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개발이 한창이며, 향후 액화수소에 대한 해상운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화오션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가스(BOG)를 이용해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박의 운영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2022년 미국의 C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DNV도 함께 참가해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수소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급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GS칼텍스, 국제 인증 지속가능항공유 일본에 첫 상업 수출
GS칼텍스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일본 상업 수출에 성공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제조한 &'CORSIA SAF&' 약 5천kL(킬로리터)를 일본 이토추 상사를 통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지난 13일 공급했습니다. 이번에 수출한 SAF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CORSIA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입니다. 향후 일본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GS칼텍스는 항공사에 CORSIA SAF를 공급하기 위해 작년부터 네스테 및 이토추와 긴밀하게 협업했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상업 판매할 계획입니다. 최근 정부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GS칼텍스는 이번 SAF 공급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사업을 검토해 정책에 협조할 예정입니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