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66년 가수 여정 마침표…"오래오래 기억하겠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66년간 이어온 찬란한 음악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미자는 지난 26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을 이음"'을 개최하고 6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전통가요의 뿌리' 이미자는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함께 120분 동안 무대를 가득 채우며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갔다.66년 가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 이미자는 안기승 악단의 아코디언 솔로와 함께 무대에 올라 30주년 기념곡 '노래는 나의 인생'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미자 "은퇴란 말은 괴로워…고난 많았지만 은혜 입고 끝난다"
▲ 이미자 마지막 콘서트 '전통 가요 헌정 공연-맥을 이음'"더없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은혜를 많이 입고 끝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66년 노래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꼿꼿하게 선 채로 감정에 북받치지 않고 또박또박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이미자는 그제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 '전통 가요 헌정 공연-맥을 이음'에서 "가요 생활을 오래 하며 고난도 많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팬 여러분께 은혜를 입은 한 사람으로서 그 은혜에 어떻게 감읍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이외에는 더 보탤 게 없다"고 무대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습니다.또 "저는 이렇게 걸어온 길이 오래됐지만 굉장히 어려웠다.
이준석 인터뷰 : 생방 중 속보 터졌다..."저 족집게네요" [스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66년 만 은퇴 시사 "내달 공연이 마지막"
▲ 가수 이미자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을 이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분명 이번 공연이 마지막입니다.
조문 행렬 이어진 현철 빈소…"가요가 존재하는 한 이름 빛날 것"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현철 빈소15일 82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수 현철의 빈소에는 16일 늦은 시간까지 고인을 기억하는 유족과 가요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가수 설운도는 1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형님은 의지력이 강한 분이라 빨리 쾌차하셔서 방송에 복귀하시리라 생각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맏형으로서 저를 많이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않고 형님이 못다 하신 것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추모했습니다.고인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꼽혔던 설운도는 현철을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로 기억했습니다.그는 "형님의 노래는 장소와 관계없이 편안하게 따라부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 가요가 존재하는 한 그분의 이름과 업적은 빛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현철의 대표곡 '봉선화 연정'을 쓴 박현진 작곡가는 "트로트를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려 준 큰 별이셨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그러면서 "레코드 회사 운동장을 12바퀴 뛰고 '봉선화 연정'을 녹음한 기억도 나고 여러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