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아내들 몰래카메라에 남편들 '화들짝'
18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2'에서 아내들이 남편 몰래카메라에 대성공했다. 지난 방송에서 &'싱글와이프 2&' 남편군단 임백천, 서경석, 정성호, 정만식, 유은성은 &'남편 데이&'를 맞아 제주도로 낭만 일탈을 떠났다. 이에 맞춰 아내들인 김연주, 린다전, 경맑음, 김정화, 유다솜도 한 자리에 모여 경기도 파주에서 '아내데이'를 즐졌다. 그렇게 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아내들은 남편 몰래 제주도로 향했다. 아내들의 은밀한 계획을 알 리 없는 남편들은 숙소에서 광란의 음악 파티를 열었다. 기타 연주에 노래를 부르고 신명 나는 춤판까지 벌이며 아내에게서 해방된 자유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다섯 아내는 어두운 밤 남편들의 숙소에 잠입한 뒤 MC 박명수와 합류, 몰래카메라 준비에 돌입했다. 사실 사전부터 치밀하게 기획된 이번 몰래카메라를 위해 제작진은 여행 초반부터 남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새 건물이라 정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상황을 연출하는 등 차근차근 밑밥(?)을 깔았다. 100% 보안 유지를 위한 아내들의 노고 또한 대단했다. 유다솜은 &'얘기가 길어지면 들킬 것 같아 남편과의 대화를 피했다&'고 밝혔고, 이에 남편 서경석은 &'부부 관계가 소원해진 것 같아 사실 눈치를 많이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다른 남편들의 거센 공감을 샀다. 거듭되는 상황 연출과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마친 후에야 본격적인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남편들은 한 사람씩 차례대로 불려왔는데, 비명은 기본, 5인 5색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성호는 &'아내 없이 남편들끼리 와서 좋냐?&'는 제작진의 유도심문에 걸려들어 &'잘했다. 부부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를 암전 속에서 지켜 보던 경맑음은 서운한듯한 웃음을 보였다. 임백천과 서경석도 아내 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한동안 숨도 제대로 못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만식도 영화에서 보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정만식은 아내가 부상을 당한 자신을 걱정해주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은성은 아내 김정화를 보고 놀라기는 커녕 반가워하며 포옹까지 해 다른 남편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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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