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배 찔림 환자…'진료 불가'에 4시간여 뒤 치료
▲ 응급실 어제(16일) 낮 대전에서 칼에 배가 찔린 환자가 대전·충남권 병원 여러 곳에서 치료를 거부당해 사고 발생 4시간 10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16일) 낮 1시 반쯤 대전 동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복부에 30cm 크기·1cm 깊이의 자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대전 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 최초 접수 뒤 4시간 10분 뒤쯤 뒤인 오후 5시 40분쯤에야 A 씨는 천안의 한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았습니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전화로 대전 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했지만 봉합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는 이유 등으로 환자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NN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연내 타결 가능성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는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위해 협상 중인 한국과 미국이 연내 합의를 타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미국 전현직 당국자 4명을 인용해 미국과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올해 말 전에 체결할 수도 있다 고 관측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분담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거나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안에 대한 한국의 의지가 협상을 타결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합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한미 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새 협정을 굳혀놔야 한다는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전 협상 당시의 '소란'을 고려하면 한국이 더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언급한 소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작해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마무리된 제11차 SMA 협상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기존 분담금의 약 5배에 달하는 연간 47억 달러(약 6조3천억 원)를 지불하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고, 이후 한미 당국이 도출한 잠정 합의안도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협정이 미체결된 상태로 미 대선이 치러졌고, 그 결과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자 한미는 재협상을 통해 새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다카이치·고이즈미·이시바 3파전
▲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오는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3강 구도를 형성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은 16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3명 중 2명이 결선 투표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요미우리가 지난 14∼15일 자민당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1천500명을 상대로 지지 의사를 조사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25%로 2위였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6%로 3위에 그쳤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일반 국민이 아닌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뽑습니다. 이번에는 국회의원 367표와 당원·당우 367표를 합산해 결과를 내며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벌여 국회의원 367표와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방표 47표를 합쳐 승부를 가립니다. 교도통신이 이달 15∼16일 자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18세 이상 1천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3강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차기 총재 선호도에서 응답률 27.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시바 전 간사장(23.7%)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19.1%)이 뒤를 이었습니다. 총재 선거 투표 자격이 있는 응답자로 한정하면 지지율이 고이즈미 전 환경상 27.9%,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 21.4%, 이시바 전 간사장 19.7% 순이었습니다. 지지통신도 지난 15일 실시한 자민당 의원 대상 조사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관방장관, 모테기 간사장이 각각 의원 35명 전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지지 의원 수가 이들보다 적지만 지방 조직에서는 다른 후보들보다 인기가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1호선 독산역 전동열차서 연기 발생…운행 10분 지연
▲ 서울 지하철 1호선 독산역 오늘(16일) 오후 5시 10분쯤 서울 금천구 수도권 전철 1호선 독산역에서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하행선 전동차 밖 지붕의 전기 공급장치에서 연기가 났습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동차에 있던 승객 약 300명은 뒤이어 오는 열차로 갈아탔으며, 이 과정에서 열차 2대가 약 1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전동차를 기지로 보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클로징
남은 추석 연휴 아프지 않고 마음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