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2대 국회 첫날 노란봉투법 통과 등 과감한 개혁 추진해야
▲ 22대 국회 요구안 기자회견 하는 민주노총 민주노총은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국회는 노조법 개정안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일괄 발의하고 신속하게 통과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국회는 총선 민의를 받들어 좌고우면 하지 말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체적으로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초기업적 교섭 제도화,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직장인의 87.7%가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대해 동의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며 노동시간, 수당, 휴가, 고용안정 등 기본적 노동 조건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5인 미만 근로자들은 그저 감내해야 하는 게 현실 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창렬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도 한국은 더 이상 산업·기업이 걸음마 단계인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라며 기업별 교섭으로는 거시적 경제 문제, 새롭게 생겨나는 플랫폼 노동 문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당사로 행진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 …이번 주 전주서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앵커&>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고 다양한 정원용품도 구매할 수 있는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이번 주에 개막합니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인 정원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정원 산업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기자&> 삼각 형태로 움푹 들어간 정원. 작은 꽃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면 나만의 아늑한 정원이 기다립니다. 영국의 첼시플라워쇼 등에서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정원 작가 황지해 씨의 작품입니다. [황지해/특별초청 정원 작가 : 가장 낮은 곳에서 나무가 가리키는 방향의 하늘을 볼 수가 있어요. 그러면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내가 여기에서 편하게 쉴 수도 있고….] 정원을 지키는 홍살문 옆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느릅나무와 불두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작가의 작품입니다. [김진희/시민 작가 : 좀 더 배우고 해서 이번 기회에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정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이렇게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삭막한 도심에서 정원은 소중한 휴식 공간입니다. [최광열/전북 전주시 여의동 : 이렇게 해놓으니까 좀 머물다 갈 수 있는, 타지에서 오는 손님들도 많이 좀 와서 구경하고 갈 것 같습니다.] 올해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는 반려 식물의 생육 상담, 분갈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 관람 등 21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 1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정원 산업의 최신 흐름과 산업화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병모/전주정원산업박람회 조직위원장 : 138개 정원 산업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정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다음 달 2일부터 닷새 동안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정희도 JTV) JTV 최유선
눈 뜨세요 등산 중 심폐소생술…심정지 50대 살렸다
&<앵커&> 북한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졌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4명이 때마침 이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로 계단 중턱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 등산복 차림의 여성들이 출동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능숙한 손놀림으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눈 뜨고 있어요, 환자분. 눈 떠요! 여기 어디라고요?] 환자 상태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유유히 사라진 네 사람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동료 간호사들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비번인 날을 맞춰 등산을 왔던 이들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50대 남성 A 씨가 도움을 청하다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현주/간호사 : 갑자기 뒤에서 '살려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뛰어갔는데) 경동맥을 촉지 해보니까 경동맥도 안 잡히고 동공 반사도 없어서 저희가 환자를 눕히고….] 위급 상황임을 깨닫자마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산악구조대에 알렸습니다. [김진희/간호사 : 자동심세동기, 그걸 가져와 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AED(자동심장충격기)를 바로 가져오고 나서 저희가 충격을 한 번 준 다음에 바로 CPR(심폐소생술)을 다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곧바로 출동한 산악구조대와 119구조단이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쓰러진 환자는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구조가 늦어졌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성현/국립공원공단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들, 훈련된 구조대원들이 그 사고 현장에 모두 있었고, 합들이 맞고 고품질의 응급처치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목숨을 구해준 간호사와 구조대원들에게 평생 감사하겠다고 말합니다. [A 씨/구조된 남성 : 그 네 분이 안 계셨으면 다시 소생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고요. 앞으로 평생 저를 살려주신 그 마음 간직하고….]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119특수구조단) ※구조된 당사자는 보도 이후 이번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협심증 진단을 처음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북한산에서 살려주세요 …마침 있던 간호사들이 구했다
&<앵커&> 북한산에서 한 50대 남성이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서 쓰러졌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대학병원 간호사 4명이 심폐소생술로 그 남성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등산로 계단 중턱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 등산복 차림의 여성들이 출동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능숙한 손놀림으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눈 뜨고 있어요, 환자분. 눈 떠요! 여기 어디라고요?] 환자 상태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유유히 사라진 네 사람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동료 간호사들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비번인 날을 맞춰 등산을 왔던 이들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50대 남성 A 씨가 도움을 청하다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현주/간호사 : 갑자기 뒤에서 '살려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뛰어갔는데) 경동맥을 촉지해보니까 경동맥도 안 잡히고 동공 반사도 없어서 저희가 환자를 눕히고….] 위급 상황임을 깨닫자마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산악구조대에 알렸습니다. [김진희/간호사 : 자동심세동기, 그걸 가져와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AED(자동심장충격기)를 바로 가져오고 나서 저희가 충격을 한 번 준 다음에 바로 CPR(심폐소생술)을 다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곧바로 출동한 산악구조대와 119구조단이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쓰러진 환자는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구조가 늦어졌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성현/국립공원공단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들, 훈련된 구조대원들이 그 사고 현장에 모두 있었고, 합들이 맞고 고품질의 응급처치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목숨을 구해준 간호사와 구조대원들에게 평생 감사하겠다고 말합니다. [A 씨/구조된 남성 : 그 네 분이 안 계셨으면 다시 소생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고요. 앞으로 평생 저를 살려주신 그 마음 간직하고….]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119특수구조단) ※구조된 당사자는 보도 이후 이번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협심증 진단을 처음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