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 장수연 장수연이 비로 차질을 빚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4타를 줄이며 통산 5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수연은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굵은 가을비가 이어지면서 이날 1라운드가 차질을 빚은 가운데 장수연은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1라운드는 오후 2시 33분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가 오후 5시께 재개됐고, 이후에도 선수들이 빗속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결국 107명 중 42명만 1라운드를 마친 채 다음 날로 순연됐습니다. 오전에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샷을 뽐낸 장수연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을 정조준했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장수연은 이번 시즌엔 3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의 공동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이날 장수연은 날씨 외에 '벌타' 변수도 이기고 선전을 펼쳤습니다. 자신의 10번째 홀인 파4 1번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지 않는데 두 번째 샷을 앞두고 공을 주워 올린 것을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습니다. 3타 만에 홀을 마무리한 그의 스코어는 파로 기록됐습니다. 장수연은 지난 2주간 대회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돼 오늘도 그런 것으로 착각했다. 프로 생활 12년 중 처음 받아 본 벌타 라고 밝혔습니다. 시즌 4승 선착을 노리는 이예원이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기대감을 키웠고,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한 노승희도 11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임희정은 14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 상위권 진입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정민이 3언더파 69타를 쳐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엔 장수연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202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민지는 13개 홀을 치르면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신인상 포인트 1, 2위인 유현조와 이동은은 나란히 14개 홀에서 2타를 줄였습니다. 시즌 3승의 박지영은 11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미리보는 코리안 시리즈?…CGV, 기아vs삼성 경기 이원 생중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KBO리그 1,2위의 경기를 또 한 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GV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CGV왕십리에서 이원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MBC스포츠플러스와 함께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MBC스포츠플러스 중계방송에서 야구장과 함께 CGV 상영관이 이원 송출될 예정이다. 두 팀은 현재 KBO 리그 1,2위에 올라있어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코리안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양 팀 전적은 기아가 10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규시즌 맞대결은 2경기가 남았으며, 이번 생중계는 마지막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다. 이번 이원 생중계는 단순 생중계를 넘어 실제로 상영관에 중계석이 마련돼 있어 관객들은 현장에서 생생한 중계를 즐길 수 있다. 각 이닝이 끝날 때마다 아나운서가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관객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 있는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 당일 오후 6시부터 박재홍 해설위원과 김수환 캐스터, 박지영 아나운서가 무대인사를 진행한 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CGV는 앞서 KBO와 2024 KBO 리그 CGV 극장 상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야구와 극장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CGV는 매주 일요일 2024 KBO 리그를 극장에서 생중계하며 극장에서 즐기는 새로운 야구 응원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극장에서 생중계하는 경기는 평균 5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2024 KBO X CGV 야구의 날 뷰잉파티도 진행한 바 있다. 이정국 CJ CGV ICECON사업팀장은 CGV에서 생중계하는 KBO 리그가 야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으니 야구장 못지않은 생생한 경기를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bada@sbs.co.kr
박지영·이예원, 20일 개막 대보 하우스디오픈서 시즌 4승 도전
▲ 박지영 박지영과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4승 선착 경쟁을 이어갑니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792야드)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는 박지영과 이예원, 노승희, 유현조 등 2024시즌 KLPGA 투어 강자들이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선수 중에서는 박지영과 이예원이 출전하고 박현경과 윤이나, 배소현은 다음 대회 준비를 택했습니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8억 원)에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던 박지영은 이번 대보 하우스디오픈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습니다. 5월 맹장 수술로 인해 약 1달 정도 공백기를 갖고도 시즌 상금 10억1천310만 원, 대상 포인트 436점, 평균 타수 69.65타로 모두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2, 3위인 박현경과 윤이나가 쉬어 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독주 채비에 나설 기회입니다. 기권한 OK저축은행 읏맨오픈을 제외하고 8월부터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 성적을 내는 등 꾸준한 모습입니다. 6월 초까지 3승을 쓸어 담은 이예원은 여름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10위 안에 들며 시즌 4승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에 가장 먼저 도달하며 우승 상금 1억8천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노승희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노승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노승희도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5위, 평균 타수 4위 등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와 하반기 성적에 따라 타이틀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는 모두 1∼5위가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이예원, 노승희 순입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가 2위 이동은을 684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8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야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받는 만큼 이동은이 남은 대회에서 2승 정도를 해야 추격이 가능한 격차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박주영이 279번째 대회 출전에 첫 승을 따냈습니다. KLPGA 투어 사상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세운 박주영은 올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개인 통산 2승을 노립니다. (사진=KLPGA·KLPGT 제공, 연합뉴스)
박현경, 시즌 4승 향해 시동…KLPGA OK저축은행 1R 공동 7위
▲ 박현경의 1라운드 경기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이 트로피 추가를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현경은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채은 이동은 이제영과는 2타 차입니다. 박현경은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박지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4승 선착을 노리던 박지영이 이날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박현경은 비바람 속에서도 무난한 1라운드를 치르며 판도를 바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2∼4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상승세를 탄 박현경은 9번 홀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써냈으나 이어진 파5 10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 정도에 붙이며 버디로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신인 이동은을 비롯해 이채은, 이제영까지 아직 정규 투어 첫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 리더보드 맨 위를 공유한 가운데 노승희, 한지원, 김나영이 5언더파로 1타 차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4언더파 공동 7위엔 박현경 외에 장수연, 조아연, 임진영, 김지수, 김민별, 이현서, 이세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민지와 김민솔, 김수지 등은 2언더파 공동 24위,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과 황유민 등이 1언더파 공동 42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신인상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유현조는 이븐파 공동 54위로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KLPGT 제공, 연합뉴스)
'루키' 유현조 생애 첫 승…'메이저 퀸' 등극
&<앵커&> 국내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새내기 유현조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출신 유현조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5번과 6번 홀 연속 보기로 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반 마지막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확 바꿨습니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에 정교한 퍼트로 공을 쏙쏙 집어 넣으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7번 홀에서 18미터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2타 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습니다.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유현조는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신인 선수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한 건 2013년 전인지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4번 홀 그린 주변에서 친 김효주의 어프로치가 홀 바로 옆에 멈춰 섭니다. 공이 들어 갈듯 말 듯한 상황, 김효주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퍼터를 꺼내 들었는데, 한 조로 나선 박지영과 현세린 선수가 공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김효주를 만류합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40여 초가 지나 공이 자석에 이끌리듯 홀로 쏙 빨려 들어가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효주 선수보다 더 기뻐한 동료들의 축하 속에 행운의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도 수줍게 웃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