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반등…코스피 2500선 회복 시도
[앵커]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탈에 248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249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따른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코스피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14일) 2시 55분 기준 249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탈에 하락 전환하며 2480선까지 후퇴했다가 장중 2500선을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00억 원, 700억 원가량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2천600억 원가량 사들이고 있는 영향입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700억 원, 360억 원씩 동반 매수하면서 전장보다 1% 넘게 상승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 속에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시총 상위 종목들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형 수주 소식에 1%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2차전지주가 강세인데요. 간밤 미국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량이 독일의 아우디를 추월했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은 3% 넘게,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8%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6%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거래소, 2월 주식선물 5종목·주식옵션 5종목 추가 상장
한국거래소는 내달 17일 주식선물 5개 종목과 주식옵션 5개 종목을 추가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추가상장되는 주식선물·옵션 종목은 모두 유가증권시장 종목입니다. 주식선물 기초주권에는 작년 하반기에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 OCI, 미원상사, 에이피알,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한화비전으로 사명 변경 예정), 효성중공업이 새로 상장됩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코스피200에서 편출된 KG스틸, 롯데관광개발, 명신산업, 영풍, 효성 등 5개 종목은 주식선물 기초주권에서 제외되게 됩니다. 주식옵션 기초주권에는 HD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삼성화재, KT&&G, 크래프톤 등 5개 종목이 추가상장됩니다. 주식옵션 기초주권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HD현대인프라코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호텔신라 3개 종목과 코스닥시장의 씨젠, 웹젠 2개 종목입니다. 거래소는 이번 주식옵션 추가상장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의 주식옵션거래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초주권이 제외될 예정인 주식선물 및 주식옵션은 오는 2월 13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해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난해 코스피 상장사 평균 29.8건 공시…전체 공시 17%↑
지난해 공시실적 분석결과 기업의 적극적·자율적 공시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등 조회공시를 제외한 모든 국문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5천297건으로 1년 전보다 17.5% 증가했습니다. 각 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약 29.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하여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증가하면서 수시공시 역시 지난해 1만7천46건으로 1년 전보다 11.3% 늘었습니다. 또,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하여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유형자산 취득·처분, 신규시설 투자 공시 모두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업경영활동 관련하여 소송 공시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발행증권과 관련하여 증자·감자 및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 건수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치료제 임상, 품목허가 공시와 특허권 취득 공시가 감소함에 따라 포괄공시 건수는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자율공시의 경우 지난해 1천621건으로 1년 전보다 16.5% 증가했습니다. 특히 풍문·보도에 대한 기업의 적극 정보제공 의지 등에 따라 해명공시가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관련 공시가 늘었습니다. 영업잠정실적 공시와 수시공시의무 관련사항 공시가 증가하여 전체 공정공시 건수는 1천742건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습니다. 풍문·보도 관련한 조회공시는 58건으로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고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증가했습니다. 한편, 영문공시는 단계적 의무화 도입과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번역) 제공 등에 따라 영문공시 건수가 4천830건으로 1년 전보다 58.2%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공시교육 등을 통하여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강화하여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상장법인의 영문공시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인·기관 '팔자' 사흘째 약세…비트코인도 '출렁'
[앵커] 어려운 경기를 뚫고 그나마 우리 경제가 순항할 수 있었던 각종 요인들이 점차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나마 물가를 잡아줬던 유가는 요동치기 시작했고 우리 수출을 지탱했던 미국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가 모두 반영되는 시장 상황 먼저 짚어보고 요인별 분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오전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보다 소폭 오른 2천501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2천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더니 오전 11시 20분 기준 2천486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개인이 2천8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2천200억 원, 900억 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큰 등락 없이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로 꼽혔던 한화오션이 눈에 띕니다. 한화오션은 11시 20분 기준 어제보다 약 7% 상승한 4만 8천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바 있는데요.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한미 조선 협력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은 11시 20분 기준 어제보다 0.3% 오른 710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은 1천464원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앵커] 간밤 해외 시장도 정리해 보죠. [기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86%, S&&P 500 지수는 0.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38% 내렸는데요. 엔비디아 약 2%, TSMC 3.36%, 마이크론 4.31% 하락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지난 늦은 밤 약 두 달 만에 9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인데요. 현재 9만 5천 달러선을 회복해 거래 중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이 시각 주요 뉴스
■ 뉴스 11 &'이 시각 주요 뉴스&' ◇ 코스피 &'갈팡질팡&'…비트코인 &'휘청&'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비트코인은 간밤 한때 8만 달러대로 내려갔다가 현재는 9만 달러 중반선을 회복한 채 움직이고 있습니다. ◇ 코스피 &'갈팡질팡&'…비트코인 &'휘청&' 국내 민간 연구기관에서 올해 성장률을 1.67%로 전망해 가장 낮은 전망치가 경신됐습니다. 한국은행을 중심으로는 추경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삼바, 수주 하나로 연 실적 40% 채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초부터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40%를 채워 실적 경신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물러선 법원…비대면 대출 재개될 듯 주택 등기 시스템 변화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 막힐 위기에 처하자 법원이 현행 방식을 당분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모레 간담회를 열고 후속 방안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