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합', 빌보드 200 1위…6개 앨범 연속 정상 올랐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합'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여섯 번째 1위에 올랐습니다. 2년 전 '오디너리'부터 이번 새 앨범까지 여섯 개의 앨범이 연속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습니다. 스트레이 키즈의 합은 18만 7천 장의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작년 오디너리부터 맥시던트, 그리고 이번 새 앨범 합까지 여섯 개 앨범이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사례는 빌보드 200의 69년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입니다. 멤버들은 이렇게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서른두 개 지역을 돌며 월드투어 중입니다. 내년 3월부터는 남미와 북미, 유럽에서 스타디움 투어에도 나서는데,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등 미국의 유명 공연장에도 입성합니다.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솔로 1집 모두 영국 차트 진입해 흥행
▲ 블랙핑크 로제 블랙핑크의 로제가 선공개곡 '아파트'(APT.)와 솔로 1집 '로지'(rosie)로 영국 오피셜 싱글·앨범 차트에 모두 진입하며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히트곡 '아파트'(APT.)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5위로 9주 차트에 머물렀습니다. '아파트'는 이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2위, 5주 연속 3위, 4위, 5위를 기록하는 등 한 번도 '톱 파이브'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인기를 누리는 중입니다. 이 곡이 수록된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는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45위 하락한 49위로 2주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합'(合·HOP)은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91위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라는 새로운 형식과 장르를 내세웠습니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라는 설명입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르면 22일(현지시간) 공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이 앨범으로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연합뉴스)
노숙자였던 내게 처음 친절 베푼 분 …'세상에이런일이' 소재원 작가, 22년 전 은인 찾는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영화 '비스티 보이즈', '소원', '터널' 원작자 소재원 작가가 과거 은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19일 방송될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22년 전인 2002년 영등포에서 만난 '미소 천사'를 애타게 찾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그 주인공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화 '비스티 보이즈', '터널', '소원'의 원작자 소재원 작가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002년 영등포의 한 서점에서 만난 직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노숙자였던 그는 추위를 피해 서점에서 3일째 책을 읽고 있었다. 냄새가 난다는 다른 손님들의 항의로 서점에서 나가야 했을 때, 한 직원이 그를 따라와 읽던 책을 선물로 건네주었다. 소재원 작가는 노숙자였던 제게 처음으로 친절을 베풀어 주신 분 이라며, '비스티 보이즈' 이후 작품이 다 실패했을 때 이분이 떠올랐고, 이분 덕분에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에 '와!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소재원 작가와 함께 은인 찾기에 나섰다. 과연 소재원 작가는 22년 전 은인을 찾을 수 있을까. 한편 이날 방송에는 '부캐' 활동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을 점령한 대세 개그맨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창호는 MC 전현무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사실 전현무 선배님과 지금까지 두 번 방송했는데 할 때마다 방송이 잘 안 풀렸다 며, TV를 보다가도 전현무가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 , 전현무 앞에만 서면 울렁증이 생긴다 며 '전현무 징크스'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만 보기엔 아까운 영상들을 모은 '에계계' 시리즈에서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귀여운 사연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그 중에서도 여름 철새인 뻐꾸기가 겨울에 출현했다는 미스터리한 제보가 눈길을 끈다. 제작진의 긴 기다림 끝에 마주한 뻐꾸기 소리의 진짜 정체는 한 할아버지였다. 이에 MC 백지영은 나도 뻐꾸기 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며 뻐꾸기 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밖에 가족들 생일에 독특한 규칙이 있는 '이과 가족'의 이야기, 30분 만에 21개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내는 네잎클로버 영재의 특별한 사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코너에서는 독립운동가 도마 안중근 의사에 매료된 5살 강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영화 '영웅'을 관람한 후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에 깊이 감동한 강우 군은 자신의 이름보다 '안중근'이라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현재 쓸 수 있는 한글도 본인 이름과 '안중근' 단 세 글자뿐일 정도다. 일상에서도 안중근 의사처럼 보이고 싶어 의상을 갖춰 입고 콧수염 분장까지 한다. 이 밖에도 영화 '영웅' 속 노래들을 수시로 열창하는 것은 물론,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목까지 외우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강우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 눈빛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강우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가 깜짝 출연하는 것. 5살 '도마 홀릭' 강우와 배우 정성화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세상에 이런 1위' 코너에서는 국내 '저음' 1위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인천시립합창단의 단원 김창민 씨다. 그는 피아노 건반의 가장 낮은 음까지 완벽하게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을 넘어 그 아래 음까지 가능한 저음 최강자로, 더 이상 내려갈 건반이 없습니다 라는 말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저렇게 낮은 음은 피아노 치는 분도 안 치는 건반이잖아 라며 감탄했고, 백지영도 정말 특별한 목소리다. 이런 저음은 흔치 않다 라고 극찬했다. 이어서 김창민 씨는 저음 구간이 매력적인 스트레이키즈의 'MANIAC'과 에스파의 'Whiplash'를 극저음 버전으로 선보였다. 국내 저음 1위가 선보이는 아이돌 곡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르세라핌·스키즈 등…미국서 영향력 커진 K팝 스타들
걸그룹 르세라핌 등 케이팝 그룹들이 미국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차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유명 시장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는 음원 스트리밍과 인지도 등으로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측정했는데요. 250명의 아티스트 중 르세라핌이 6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명단에 오른 케이팝 그룹 중 가장 순위가 높았는데요.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84위, 뉴진스가 9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06위에 올랐습니다. 케이팝 스타들이 내로라하는 현지 팝스타들 사이에 대거 이름을 올린 건, 그만큼 미국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이들은 현지 팝스타들에 비해 인지도와 스트리밍은 부족했고, 팬들의 높은 참여도로 미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BTS 정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 2관왕…2년 연속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현지시간 12일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국은 시상식에서 솔로 1집 '골든'(GOLDEN)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습니다. 정국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솔로로도 이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그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세븐틴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에 있는 '스테이'(팬덤명)에게 정말 고맙다 며 '스테이'가 우리 곁에 있어서 이런 소중한 상도 받고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모두 팬분들 덕분 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븐틴은 우리의 놀라운 팬 '캐럿'(팬덤명)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캐럿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노력하는데, 팬 분들은 언제나 그보다 큰 사랑으로 놀라움을 주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모두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캐럿'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느끼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히트곡 '칙칙붐'(Chk Chk Boom)과 같은 앨범 수록곡 '쨈'(JJAM)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톱 아티스트'를 포함해 10관왕에 올라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로써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총 49개 트로피를 가져가 이 시상식 역사상 최다 수상자로 기록됐습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