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학자 금리 결정 앞둔 연준에 인플레이션 경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위험 경고가 나왔습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토마스 호닉 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미국 경제 자문업체 매크로메이븐스의 창립자 스테파니 폼포이는 &'인플레이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다&'고 말하면서, 이들은 연준이 잘못된 헤드라인 수치를 분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으며 헤드라인 CPI는 2.5%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호닉은 &'근원 CPI가 1년간 여전히 3%를 넘어서는 만큼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포이도 &'헤드라인 CPI가 주목해야 할 지표&'라며 &'최근 추세를 고려할때 연준에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다&'고 동의했습니다. 이어 &'올해 금값은 20% 넘게 오르는 등 여러 차례 최고가를 새로 썼다&'며 &'이는 CPI가 인플레이션을 과소평 가했거나 금이 향후 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은 통상적으로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입니다. 호닉은 &'실질 금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0.25%p만 인하해도 경제에 제약이 있는 만큼 빅컷 0.5%p 인하는 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은값, 올해 상승률 금값 추월…사상 최고치 경신 주목
국제 금값이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상승률 면에서 금값을 앞서는 은값도 신고가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종가 기준 온스당 2,610.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16일 장중 2,617.40달러로 고점을 높였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보면 금값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25.9%가량 오른 상태입니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은 선물 계약 기준으로 은값은 올해 들어 29.3% 올라 금값 상승률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12월물 은 선물 가격은 전날 온스당 31.14달러를 기록, 2011년 당시 50달러에 육박했던 전고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상태입니다. 은 선물 가격은 2011년 4월 25일 당시 49.82달러를 찍은 바 있습니다. 투자회사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즈&' 마이클 쿠지노는 &'금에 대한 투자소비 에너지가 은으로 파급되기 시작했다&'면서 &'금리 인하와 글로벌 불확실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 거시적 배경을 보면 금은 가격 강세가 예상되며 은 가격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는 은값이 아직 상승 랠리의 중간 부분에 있다면서, 이미 전고점을 향해 가기 위해 필요한 시장 요인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 하마드 후사인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모든 관심이 금에 쏠렸지만 은의 수익률이 더 나았다&'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약달러 등 금값 강세 요인 일부는 최근 몇 달간 은값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은이 투자소비 용도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으로도 쓰인다면서 이 부분 역시 가격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향후 중국의 성장 정체 등에 따른 산업용 수요 둔화로 은값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금값이 내년 말까지 10%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은값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은값이 금값보다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차익실현 해? 말어?…'엔캐리 청산'에 복잡해 진 '엔테크족' 셈법
엔테크족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지난달 초 엔화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여전히 엔화를 들고 있거나 향후 환전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외환중개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943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5일에는 100엔당 964원 50전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19일(965원 30전) 이후 1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강세는 미·일간 금리 격차 축소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주요 선진국 금리 하락 기조와 달리 일본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금리를 두 차례 인상한 바 있습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급작스레 인상했고, 미국은 이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걸로 예상된다&'며 &'이제 그간 엔화가 약세를 보였던 흐름과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헤지펀드 선물 포지션이나 개인들의 FX마진 포지션 등이 대거 청산된 것도 배경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엔화가 900원대를 밑으로 떨어지고, 지난해 11월에는 850원대까지 내렸습니다. 이에 엔화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올 초 900원대까지 급격히 오른 뒤 엔화는 7개월여간 완만하게 엔저 흐름을 보여 엔테크족 손실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엔화가 가파르게 치솟자 그동안 엔저로 돈이 묶였던 엔테크족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늘었던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도 지난 7월 1조2천11억엔으로 올들어 처음 꺾인 데 이어 지난달 1조998억엔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1조488억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향후 엔화 흐름을 두고는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달 초 있었던 (증시 폭락) 충격 때문에 엔화에 대한 경계심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며 &'엔화 환율도 2주 전 910원대까지도 내려갔다가 950원대까지 올라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추격매수를 고려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950원 정도가 현재에선 적정 수준이라고 본다&'며 &'이 위로 올랐을 는 매수를 자제하는 부분을, 950원을 밑도는 경우에는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민 연구원은 &'달러당 1천300원으로 스탠다드(표준)가 바뀐 원·달러 환율과 달리 원·엔 환율은 1천원을 회복하는 그림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900원대에서 출렁이다가 내년 1분기 이후가 회복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엔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흐름도 감지됩니다. 오 연구원은 &'미 금리인하가 들어가면 강달러 압력이 조금씩 완화될 걸로 보고 있다&'며 &'거기다 일본 금리 인상도 이번이 끝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서도 일본은행이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 연준의 &'빅컷&'(0.5%p 인하) 단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시간 12일 금값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변수로는 미 경기의 급격한 침체 등이 꼽힙니다. 오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생각보다 높다든지 강한 경기 침체가 온다든지 정도가 변수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美 대선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직설] 트럼프 당선 전망 확대…비트코인·달러 더 오를까?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 서강대 경영학부 김민균 교수, 한양대 금융경제학과 이정환 교수 용감한 토크쇼 직설 시작합니다. 피격 사전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 내에선 이번 피격 사건이 전화위복이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사건이 미 대선 판도, 그리고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 서강대 경영학부 김민균 교수, 한양대 금융경제학과 이정환 교수 나오셨습니다. Q. 피격 사건 이후 주먹을 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큰 화제를 낳더니 결국 티셔츠로 나왔고 주문이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신감이 더 올라갔습니다? Q. SNS에선 음모론이 퍼지면서 상대 진영을 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의 분열이 더 심화하고 있나요? Q.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경쟁을 하고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까지 사퇴 압박에 시달렸는데요. &'트럼프 피격&' 이후 &'사퇴론&'은 좀 피할 수 있게 됐을까요? Q.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또, 저커버그의 메타는 3년 반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완전 복구했는데요. 실리콘밸리는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볼 때, 이례적인 행보 아닌가요? Q. 일론 머스크는 정치에 관심 없다더니 트럼프 전 대통령에 상당한 금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머스크를 고문으로 앉힐 수 있다고도 전망했는데요. 트럼프 재집권이 테슬라에겐 기회가 될까요? Q.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론을 호재로 인식하는 건가요? Q. 원달러 환율 시장도 영향을 받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내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을 넘을 수도 있을까요? Q.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값도 출렁였습니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말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사상 최고가도 경신할까요? Q. 방산주도 들썩였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땐, 정말 각 나라의 방위비가 늘어날까요? Q.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첫 번째 개장일인 지난 15일 K-방산주가 급등했습니다. 이 분위기가 미 대선까지도 이어질까요? Q. 우리나라와 미국은 주한미국 방위비 분담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미 대선 전에 끝내는 것이 이득이지 않을까요? Q.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미 연준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땐 연준의 금리인하 스케쥴도 달라질까요? Q. 풍산그룹을 이끄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한국 기업엔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은 자국 기업만 보호하는데, 공화당은 미국에 투자한 기업은 똑같이 대한다는 이유인데요.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직설] 한은, 가계부채·집값 고민하다 금리인하 타이밍 놓쳤나?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 인하대 경제학과 천소라 교수, KDI 한국개발연구원 김미루 연구위원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다시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의 9월 피봇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한은을 향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요. 또 다른 쪽에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면서 금리인하 신중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한은이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그럼 8월 금통위 결과와 이후 한은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끌고갈지 지금부터 점쳐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 인하대 경제학과 천소라 교수, KDI 한국개발연구원 김미루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용감한 토크쇼 직설은 sbs biz 뉴스앱과 유튜브에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합니다. Q. 한국은행이 지난해 2월부터 기준금리를 13번째 &'유지&'했습니다. 앞서 KDI는 한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한은이 실기했다고 보십니까? Q. 올해 남은 금통위는 10월과 11월 두 번입니다. 한은 언제, 그리고 몇 번, 얼마나 기준금리를 내릴까요? 올해 남은 금통위는 2번인데 한은은 금리 언제 내릴까요? Q. 요즘 내수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은 한은을 향해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기준금리를 내리면 내수가 회복될까요? Q.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불장&'이 되지 않을까요? Q. 가계빚이 급증하면서 1천900조 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작되는데요. 한은 입장에선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를 확인한 뒤 금리 결정을 하려는 걸까요? Q. 이번 금통위에선 한은이 수정경제 전망치도 내놨습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여잡았는데요. 8월 금통위에서 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 2.5% 성장률 달성은 문제없을까요? Q. 기존 한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였습니다. 한은, 이번 발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나고 있다는 확신을 보여줬을까요? Q. 이번주 한은 금통위만큼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잭슨홀 미팅인데요. 연준이 9월 FOMC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 금리인하 폭에 대해서 어떤 시그널을 내놓을까요? Q. 미 노동부가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일자리 수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선 일자리 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연준이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친 걸까요? (+업데이트) Q.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꺼져가면서도 여전히 잔불은 남은 느낌인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 어느 정도로 전망하십니까? Q. 미 연준 금리인하 전망에 달러가치가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엔캐리&' 대신 &'달러 캐리 트레이드&'까지 등장했는데요. 달러 약세가 지속될까요? Q. 반대로 금값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금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금괴 1개를 사려면 13억 3천만 원을 넘게 줘야 하는데요. 금값 최고가 행진,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