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천하람 심우정 탄핵 반대…尹 곧 '어퍼컷'도 할 것
- 檢 즉시항고 포기? 권력자에게만 너그럽단 얘기 나와 - 심우정 탄핵에는 반대…탄핵 남발하면 시스템 엉망 - 민주당, 이재명 재판 의식…법원엔 눈치, 검찰만 악마화 - 尹 희망회로 돌리겠지만 탄핵심판?형사재판 영향 미비 - 관저정치 시동? 尹 몸 더 풀리면 어퍼컷도 할 것 - 尹, 김문수와 '쌍 어퍼컷' 예상…가장 슬픈 사람? 한동훈 - 尹 대선 개입, 이준석 '정치적 공간' 열릴 수도 - 이준석 대선 후보 단독 등록…독자 완주 목표 - 명태균 리스크? 걱정했으면 단독 후보 안 내세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3월 11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김태현 :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자 이를 두고 여야 공방이 뜨겁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혁신당은 과연 어떤 입장인지요.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천하람 :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김태현 : 일단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납득을 하십니까? 아니면 전혀 못 하십니까? ▶천하람 :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속기간 불산입에 관한 계산하는 방식 있잖습니까. 이건 굉장히 이례적이고, 기존의 방식에 굉장히 반하는 건 맞지요. 그래서 좀 의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결정에 대해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즉시항고 포기 이렇게 해서 대통령이 석방됐거든요. 그 심우정 총장의 결정은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 저는 부적절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정도로 중요한 어떤 실무적 변경을 가져오는 법원의 결정이라면 하급심 판단뿐만 아니라 즉시항고를 해서 고등법원과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는 게 저는 조금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 안 한다고 범죄가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런데 어제 심우정 총장은 즉시항고하면 위헌성이 좀 있고, 나는 적법절차의 원칙에 따랐다. 법 위반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천하람 :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면 변호사 출신들, 특히 현직 변호사들은 아마 다 막 화가 날 겁니다. 왜 우리 의뢰인한테는 그렇게 안 해 주셨어요? 그런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저도 보면 검찰이 사실 1심에서 누가 봐도 굉장히 무리한 기소임이 드러나거나 무죄판결이 아주 잘 쓰여 있거나 할 때도 뭐 인권을 고려해서 항소포기하고 이런 경우 잘 없잖아요. 게다가 지금 기존의 예들도 보면 구속취소가 된 경우에 대해서 즉시항고는 아마 계속해왔던 걸로 보이거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런데 이게 왜 굳이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서 갑작스럽게 검찰에서 즉시항고까지 포기하면서 인권을 강조하느냐, 왜 권력자에 대해서만 이렇게 너그럽냐라는 얘기는 저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검찰이 심우정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한 건 문제가 있다. ▶천하람 : 저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야5당과 함께 탄핵하고 뭐 고발하고 이런다고 하잖아요. 거기에 개혁신당은 빠졌더라고요. ▶천하람 : 부적절한 걸 다 고발하고 탄핵하기 시작하면 나라 시스템이 엉망이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오버하면 안 됩니다. 저는 지금 민주당을 포함해서 어떻게 보면 역대 최악의 탄핵사유를 일으킨 대통령에 대해서 여론전이 일정 부분 좀 왔다 갔다 부분이 있는 게 저는 민주당이 오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보십시오. 심우정 검찰총장의 행동이 기존 선례에 안 맞고, 기존에 검찰이 해왔던 것에 안 맞고, 부적절하고 부당하고. 심우정 이럴 정도면 거취표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까지는 우리가 정치적인 주장으로써 할 수 있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런데 이걸 가지고 지금 어제 민주당에서 고발하면서 뭐라 했느냐 하면 무슨 내란공범임을 스스로 자백했다. 그러고 무슨 검찰이 내란세력에 동조한 것이다, 검찰이 이러면 내란세력 그 자체냐. 법원에서 결정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항소 안 했다고 너희 내란세력이야? 말이 안 되는 소리잖아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면 애초에 그 결정을 내린 법원도 내란세력입니까? 우리가 내란세력, 내란세력에 대한 공범 이런 것은 아주 무겁게 써야 되는 단어란 말이에요. 법원에서 어떤 결정을 했다는 것은 거기에 최소한의 합리성과 논리성이 있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찬성하든 반대하든 간에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면 물론 항소도 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가능하지요. 제가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법원의 결정을 검찰이 수용하겠다는데 그게 범죄다, 이게 내란세력에 동조한다.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법원 결정도 내란이지.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니까 내란이라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무거운 단어인 건데 민주당이 이걸 스스로 너무 가볍게 만들면서 내란이라는 단어 자체를 인플레를 만들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고 마찬가지의 논리이지만 법원 결정을 수용해서 항소 안 한 게 무슨 탄핵사유예요, 그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다 보니까 지금 보세요. 내란, 탄핵 이런 게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고, 국회가 굉장히 신중하게 행동한다라고 헌재도 그렇게 느껴야 되고, 국민들도 그렇게 느끼셔야 되는데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솔직히 제 마음에도 안 들어요. 제 마음에도 안 들지만 법원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해서 너 고발, 너 내란, 너 탄핵 이건 말이 안 되는, 이건 너무 가볍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천하람 의원 표현대로 하면 가볍다. 민주당이 그렇게 움직이는 이유와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천하람 : 물론 저는 그분들의 선의를 믿고 싶습니다마는. ▷김태현 : 이제 앞서 박주민 의원은 잘못된 것 원칙대로 가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어요. 법 위반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된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로요. ▶천하람 : 글쎄요. 저는 이게 무슨 법 위반인지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내규를 위반했다라고 하는데요. 심우정 검찰총장이 이걸 독단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대검에서 회의를 거쳤고요. 이게 과연 일선 수사팀의 각료까지 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인가 그건 좀 따져봐야겠지만요. 어쨌든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런데 이게 과연 검찰총장을 지금 상황에서 탄핵까지 해야 될 일인가. 지금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실효성이 과연 있는가의 문제가 있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자꾸 이런 식으로 고발, 탄핵, 내란동조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좀 급해 보이지요. ▷김태현 : 민주당이? ▶천하람 : 네. 그러니까 가볍고 뭔가 조급해 보이고, 급해 보이고. 그러면 많은 국민들께서 이거 이재명 대표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이재명 대표 사건보다 뭔가 이게 더 지연될까 봐, 헌법재판이 지연돼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빵하고 터져버릴까 봐 걱정돼서 지금 난리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 거지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런데 그 프레임은 단순히 민주당에 안 좋은 것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돼야 되잖아요. 국회에 군인 보내고 무슨 정치활동 금지한다, 뭐 중앙선관위에 군인 보내고, 무슨 전공의 처단한다 그러고 이런 사람을 어떻게 탄핵을 안 시킵니까? 그런데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이 전체적인 탄핵과정 자체도 이재명 구하기 아니냐라는 오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보시기에는 대통령 석방 결정한 법원의 결정이 더 이해가 안 갑니까, 즉시항고 포기한 검찰의 결정이 더 이해가 안 갑니까? ▶천하람 : 저는 솔직히 둘 다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따지면 저는 일단 기존 실무에 완전히 상반되게 결정한 법원의 결정이 저는 조금 더 이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민주당의 공세의 포인트는 법원보다는 검찰에 맞춰져 있거든요. 법원에 대해서도 다들 결정은 납득은 잘 못 하시는 것 같은데 크게 비판을 안 하고 검찰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왜 그런다고 보세요? ▶천하람 : 저는 이재명 대표 항소심이 아직 법원에 있고, 또 나중에 결국은 대법원까지 가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법원 눈치보는 거지요. 법원에 대해서는 막 세게 못 하는 겁니다. 이례적인 결정이다 막 얘기는 하지만 판사 탄핵하자고는 얘기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이재명 대표에게 악영향이 있을까 봐 좀 쫄아서. 판사 탄핵 안 하는 게 정상이니까요. 좀 너무 법원은 눈치보느라 그런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다음에 이게 논리 정합성이 안 맞아요. 그러니까 자꾸 이재명 대표는 무슨 검찰의 큰 그림, 검찰의 기획 뭐 이런 식의 표현들을 쓰잖아요. ▷김태현 : 모종의 계획 얘기도요. ▶천하람 : 그런데 말이 안 되는 게 법원이 민주당도 예상을 못 했던 이례적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검찰이 이렇게 이례적인 결정을 법원이 어떻게 할 줄 알고 이걸 미리부터 큰 그림을 그려요? 저는 그래서 민주당이 검찰혐오, 검찰악마화에 이런 것에 너무 이상한 관점을 가져서 검찰을 과도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보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또 한 가지 보면 사실 법원 결정을 보면 비판의 초점은 상당 부분 공수처로 가야 돼요. 그런데 민주당은 공수처를 감싸려고 하다 보니까 검찰을 더 세게 때리면서 어떤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검찰의 책임 내지는 뭐 검찰의 큰 그림 이런 식으로 검찰의 악마화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공수처가 애초부터 좀 잘못 첫 단추를 꿴 것이다 이런 입장이신 거고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의원님, 국회의 탄핵소추위원이시잖아요. 국민의힘하고 윤석열 대통령 측의 지금 움직임을 보면 기세를 잡았어. 대통령 구속취소가 됐으니, 절차적 정당성을 판사가 얘기했으니 이걸 헌재까지 가지고 가자. 탄핵 기각이나 각하, 또는 최소한 선고연기. 지금 이런 걸 계획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노리고 있는 것 같던데요. 탄핵소추위원으로서 헌재의 탄핵심판이 흔들릴 것 같은 걱정이 좀 되십니까? ▶천하람 :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변호사 해 보면 불구속 재판한다고 해서 유죄 안 나오는 것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요. ▶천하람 : 네. 그러니까 이게 신병에 대한 걱정과 최종결정은 사실 다르고요. 그리고 심지어 이것은 형사재판도 아니고 징계재판인 탄핵심판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뭐 예를 들면 제가 회사 다니다가 또 문제를 일으켰는데 구속이 안 됐거나 아니면 구속이 됐다가 풀려났다라고 해서 징계절차에서 제가 아무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게 별개의 절차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이런 얘기는 뭐 더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게 형사재판과 헌법재판은 별개다라는 것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는 헌법재판관들이거든요. 물론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측 이런 데서 희망회로는 잔뜩 돌릴 수 있겠지요. 그러나 영향은 없을 거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또 한 가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공수처에 있을 때 대통령이 뭘 한 게 없어요. 그러니까 공수처에서 증거수집이 많이 됐거나 공수처에서 대통령 진술이 어마어마하게 확보가 돼서 그게 막 뭐 이렇게 가지 치고 나갔다 그러면 절차적으로 이거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야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수처에서 대통령은 아무 말씀하신 게 없고, 수사도 이루어진 게 없기 때문에 이게 형사절차에서든 탄핵절차에서든 공수처의 관여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다 보여집니다. ▷김태현 : 결론은 그렇다 치고요. 그러면 선고가 좀 뒤로 밀리거나. 왜냐하면 법원에서도 절차적 정당성 얘기를 하고, 국민의힘이나 대통령 측에서 그걸 워낙 강조하다 보니까 조금 부담을 느낀 헌재가 숙고하는 시간을 조금 더 가질 것이다, 선고가 조금 밀릴 수 있다 이런 언론의 관측이 있던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 저는 헌재가 신중하고 또 절차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구속취소에 대해서 즉시항고를 했다면 더 늦어졌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니까 이거 한번 잘 생각해 봐야 되는 게 민주당에서 즉시항고 왜 안 했냐 심우정 총장한테 막 엄청 욕하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민주당은 헌법재판 결정을 빨리해야 된다는 입장이잖아요. 만약에 검찰에서 즉시항고 해서 대통령 신병에 대한 결정이 뭐 나오느니 마느니, 뭐 7일 있고 또 결정 나오고 이랬으면 그 중간에 헌재가 탄핵심판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물론 별개의 절차지만 신병에 대한 법원 결정이 막 이루어지고 있으면요. 그런 면에서 저는 즉시항고를 안 했기 때문에 어쩌면 절차적 딜레이가, 절차적 연기가 최소화된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로 돌아갔고요. 지금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는 자중할 것이다라는 관측이 나오던데요. 어쨌든 국민의힘 지도부와 30분 차를 마셨고, 몇몇 장외집회에 섰던 인사들한테 전화를 했다 이런 보도는 나오고 있거든요. 대통령이 지금 관저정치에 시동을 슬슬 걸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아니면 자중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천하람 : 저는 곧 대통령 어퍼컷하실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어퍼컷이요? ▶천하람 : 네. 대통령이 구속취소돼서 나오실 때도 보면 굉장히 지지자들한테 이렇게 90도 인사도 하고 이렇게 막 하고 하잖아요. ▷김태현 : 악수하고. ▶천하람 : 거기에서 조금 지나면, 몸 조금 더 풀리시면 어퍼컷하실 분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탄핵심판 전까지는 자중할 것이다 해서 저는 중요한 것은 탄핵심판 전까지라고 봅니다. ▷김태현 : 헌재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는 자중할 것이다? ▶천하람 : 그렇지요. 그런데 탄핵심판 결정 나오고 나면, 탄핵이 되고 나면 대통령 입장에서 저는 잘 받아들이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이럴 분 같으십니까, 아니면 이 탄핵은 잘못됐으니까 잘못된 탄핵을 바로잡을 우리 정말 반국가세력, 저 나쁜 야당을 공격해서 때려잡을 우리 강한 후보를 세워야 됩니다, 여러분. 하면서 다른 후보랑 같이 쌍으로 어퍼컷하실 것 같은 분입니까? 저는 쌍으로 어퍼컷하신다고 보거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가 봤을 때 대통령이 구속취소돼서 가장 슬픈 사람들은 이제 순위를 매겨보자면 아마 1등 한동훈, 2등 오세훈, 3등 안철수, 4등 홍준표 정도로 가지 않을까. 아마 제 생각에는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울고 싶은 상황일 겁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같이 어퍼컷 안 해 주시거든요. 어퍼컷 안 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저에 뭐 안부를 물으러 가겠다 그러면 바로 입구컷이지요. 한동훈, 오세훈, 안철수 이런 분들은 바로 입구컷일 거고요. 홍준표 시장은 뭐 만나줄까 말까 약간 고민 정도일 거고요. 김문수 장관하고는 쌍으로 같이 어퍼컷하시겠지요. 거기에서 관저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경선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은 저는 아주 커질 것이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탄핵이 인용이 되고 조기대선이 열리면 대통령은 국민의힘 경선판에 들어올 것이다. 그러고 쌍어퍼컷을 통해서 김문수 후보 쪽을 지원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천하람 : 네. 저는 지방경선하면 막 이렇게 돌면서 연설하잖아요. 제 생각에 거기 김문수 장관 손 잡고 같이 입장하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그러면서 같이 어퍼컷하고 연설해서 우리 위대한 당원들이 지금 반국가세력하고 싸울 우리 파이터 뽑아주셔야 된다 뭐 그럴 분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그때는 파면된 뒤니까 자연인이니까 성공은 또 할 수 있잖아요, 공직자가 아니니까요. 그러면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 이준석 대선후보한테는 대통령이 그렇게 어퍼컷하는 게 플러스입니까, 마이너스입니까? ▶천하람 : 일단은 아마 이준석 의원한테는 어퍼컷을 하면서 때리지 않으시면 다행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사실은 그렇게 되면 나라나 우리 대한민국 정치는 굉장히 안 좋은 형태로 가겠지만 이준석 의원의 정치적 공간은 열릴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과 대통령과 분리가 안 되고, 또 어떤 위헌적 비상계엄의 강을 못 건너오게 되면 이미 그 강에서 떨어져 있는, 아무런 문제없는 이준석이라고 하는 후보의 경쟁력 자체는 조금 더 돋보일 수는 있을 겁니다.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나 이게 단순히 이준석 의원에게 도움이 되고 개혁신당에게 좋다라고 해서 저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빨리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지요.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김태현 : 천하람 의원은 나이 때문에 대선출마가 안 되고, 그러면 지금 개혁신당에서는 거의 단독후보처럼 보이거든요. 경선 없이 추대로 가는 겁니까? ▶천하람 : 거의가 아니고요. 저희가 어제까지 후보등록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고받기로는 어제까지 이준석 의원만 등록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개혁신당 안에서는 이준석 의원의 어떤 그 경쟁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게 추대가 아니라 실제 저희가 공개모집을 했는데 이준석 의원만 단독후보로 등록한 그런 상황입니다. ▷김태현 : 천하람 의원의 예측대로 대통령이 파면되고 김문수 후보와 쌍어퍼컷을 하고, 그래서 국민의힘의 후보로 김문수 장관이 결정됐어요.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나와요. 공간이 넓어진다고 했어요. 단일화나 연대 있습니까? ▶천하람 : 할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괜히 물어봤나요? ▶천하람 : 네. 그런 상황에서는 애초에 아무도 우리 국민 중에 누구도 단일화할 거라고 생각 안 하실 것 같고요. 그러고 일단 윤석열 대통령 어퍼컷하신다 그러면 그 근처는 쳐다도 보면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도 사실상 없어지는 그런 국면으로 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반대로 한남동 관저에서 입구컷 당하는 순서대로 한동훈, 오세훈, 안철수 이 순서요. 이 세 사람 중에 한 사람이 후보가 되면 단일화 가능성이 있습니까? ▶천하람 : 대통령이 어퍼컷하시는 것보다 있겠지만 저희 개혁신당은 늘 말씀드리는 것이 저희는 단일화 가능성이 0%고요. 독자세력화, 또 독자완주의 길을 갈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이른바 명태균 리스크 여기서는 안전합니까? 자유롭습니까? ▶천하람 : 네. 저희가 만약에 거기에 대해서 걱정이 있었으면 이준석 의원이 단일후보, 단독후보로 입후보하는 것에 대해서 좀 걱정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단독후보의 길을 쭉 가려고 하는 것은 저희는 명태균 관련해서 이준석 의원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하람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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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