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트럼프 행정부 합동성명…ECB 금리 동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세계&' &<앵커&> 트럼프 정부의 외교 안보 수장들이 대북정책에 대한 합동 성명 발표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대내외 분명히 보여주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혜원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 기자, 어제 미국이 새로운 대북 정책에 대한 합동성명을 발표했죠? &<기자&>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을 이끄는 3명의 수장,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매티스 국방장관, 그리고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 어제 이 세명이 총출동해 비공개로 상원 의원 100명에게 대북정책 설명하고 합동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미국이 현 상황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협상의 문을 열어 두겠지만 오바마 정부와 달리, 못 견딜 만큼 압박해서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겠다는 이른바 &'압박 작전&'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 : (새 대북정책은) 외교적 경제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물론 군사옵션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태미 덕워스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모든 정보는 언론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정보는 없었어요. 겉만 번지르르한 설명회였어요.] &<앵커&> 이에 대한 중국측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중국 정부는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는 부분에 주목해, 미국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메시지를 보냈다며 일단 긍정 평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오늘 독일 외교장관 방문중인 왕이 외교부장은 한반도에서 1%의 전쟁 가능성도 감수하지 않겠다며 북한과 한·미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당장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도발을 자제한 북한이 얼마나 호응하느냐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왕 부장은 내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보리의 북핵 관련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밤 유럽중앙은행, ECB가 금리를 동결했다면서요? &<기자&> 경제의 하방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적 리스크 요인 여전하다며,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연말까지 지금과 같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ECB의 목표인 2%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하려면 유로존은 여전히 많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때문에 ECB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월간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재 독재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와 추락한 경제 때문에. 한 달째 반정부 시위 계속되고 있는데요.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시위 사망자가 최소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인플레는 2014년 이후 720%나 상승했는데요. 식량난이 악화되 면서 약탈과 폭동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시위 잔잔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국제유가 반등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배럴당 최소 50센트에서 5달러 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켓 워치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가 수백만 달러의 운송비 를 체불해 운송을 맡은 러시아 석유수송업체들이 운송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최근 GM 등 글로벌기업 자산에 대한 좌파정부의 몰수도 국제유가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SBS Biz
|
전혜원
|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