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주식 산다면...아빠는 '테슬라', 자녀는 '이 주식'
&'51만명 소년 개미들 &'삼성전자&' &'애플&' 원픽&' 미국 증시가 역대급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에 친척에게서 받는 세뱃돈으로 미국 주식을 사려는 이른바 &'어린이 개미&'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미성년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외 주식은 애플입니다. 테슬라, 엔비디아도 &'톱3&'에 들었습니다. 미성년 자녀 계좌는 부모가 신분증만 있으면 증권사 모바일앱을 통해 10분 정도면 만들 수 있습니다. 주식 거래는 미성년 자녀가 직접하기도 하지만 부모가 매매에 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 계좌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입니다. 그 다음은 삼성전자 우선주였습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도 건재할 거란 기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국민주&'로 꼽히는 카카오, 네이버를 포함해 TIGER 미국S&&P500, 현대차, SK하이닉스, 대한항공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미성년 자녀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주식은 &'애플&'입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대형 기술기업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2~4위로 상위권이었습니다. QQQ 인베스코 ETF, SPDR S&&P500 ETF TRUST 등 ETF 상품도 인기였습니다.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은 51만6천명으로, 평균 잔고는 74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녀 명의 주식계좌…2천만원까지 비과세 다른 증권사 미성년 고객들도 비슷한 투자 흐름을 보였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역시 삼성전자였습니다. 해외주식 1위는 테슬라였고, 엔비디아, 애플이 뒤를 이었습니다. KB증권의 미성년자 고객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고객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만9559명으로 전체 고객의 6.0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9년에 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자녀 이름으로 주식계좌를 만들면 절세에도 유리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 10년마다 2천만원까지 비과세이기 때문입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자녀들에게 현금을 2천만원 정도를 증여해서 그것이 10년 뒤가 되면 한 10배 정도는 불어나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며 &'결론적으로 주식을 일찍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고 수익에 대해선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주식 계좌를 많이 만들어 준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
박규준
|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