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한파 몰아친 한국경제…실업급여 매달 역대 최대치 경신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잘리고 망하고…커지는 R의 공포 매일경제신문은 한국경제에 R의 공포, 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들어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한 데다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과 신규 신청자 숫자가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구직급여,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7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1.5% 증가했습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국내 자영업자 수는 총 550만 명으로 두 달 새 2만 4000명 감소해 코로나19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경기 침체의 기준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까진 아니지만 체감경기와 체감고용은 사실상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탄핵 선고·공매도 재개 앞두고…증시 피난처 떠오른 &'F·U·N&' 한국경제신문은 증시 피난처로 &'F·U·N&', 음식료, 유틸리티, 엔터테인먼트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KRX 필수소비재지수&'는 0.44% 오르며 선방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공매도 재개 등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큰 만큼 방어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관투자가들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음식료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있고, 유틸리티 종목 중 작년 흑자전환한 한국전력에 대한 배당금 지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 가운데 JYP엔터를, 미디어 섹터 내에서 광고사인 이노션과 제일모직을 경기방어주로 꼽았습니다. ◇ &'치솟는 엔&'…원-엔 환율, 3년만에 1000원 넘었다 동아일보는 원-엔 환율이 3년 만에 1000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10일) 은행 창구 등에서 우대환율을 받지 않고 현찰을 살 때 기준 원-엔 환율은 1001.30원이 마감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전 세계 중앙은행과 정반대로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엔화의 가치 절하가 불공정하다는 발언을 쏟아낸 영향으로 엔화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은행 애널리스트는 하반기까지는 1000원 선을 넘나드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NH선물 연구원은 &'일본 연기금(GPIF)이 보유한 해외 채권 4400억 달러와 일본 보험사가 보유한 해외 자산이 일본 국고채로 투자 전환되면 달러 매도, 엔화 매수 형태로 결제되어 엔화가 강세로 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추락하는 비트코인…하락률은 日&>韓&>美 거시경제 악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매일경제신문은 비트코인의 하락률은 국가별로 차이가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률은 일본과 한국이 미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최대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를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0일부터 어제 오후 2시까지 28.28%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19.5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8.71%포인트나 더 떨어진 셈입니다. 이는 엔화값이 상승하면서 엔화 기준 비트코인의 명목가치가 달러화 기준 대비 더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원화와 달러화의 경우 원화값이 같은 기간 0.9%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의 원화 기준 명목가치 하락률은 이보다 컸는데, 이는 김치프리미엄이 같은 기간 4%포인트가량 하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 중동産보다 20% 저렴…SK, 美서 LNG 확보戰??????? 한국경제신문은 미국 셰일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신(新)골드러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최대 석유·가스 개발회사 콘티넨털리소스와 손잡고 우드퍼드(연 100만t 수입)에 이어 같은 지역 내 다른 가스전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의 부활&'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인공지능(AI) 붐&'이 부른 전력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미국 셰일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최근 미국 넥스트디케이드와 LNG 구매 계약(연 120만t)을 맺은 데 이어 텍사스 LNG 터미널 포트아서 투자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중동에서 수입하던 900만t가량의 LNG를 미국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 홈플, 대기업만 정산 협상…소상공인은 뒷전?????????????? 경향신문은 홈플러스 대금 정산에서 소상공인들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을 하면서 입점 점주들은 1·2월 매출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삼성·LG 등 대기업에는 조기 변제 계획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상공인 점주들은 아직 구체적인 변제계획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점주들은 제2의 티메프 사태를 우려하면서도 홈플러스에 눈치가 보여 나서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당장 유동성 위기를 겪는 점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홈플러스는 &'소상공인·영세업자·인건비성 회생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라며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협력업체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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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