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쓴맛은 예고편?…트럼프, 공화 우위에도 입법 험로 전망
미국 의회의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 처리 과정에 비춰볼 때 의회에서 공화당이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계속해서 입법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가까스로 연방정부의 일시적인 업무정지를 면한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은 하원에서 공화당이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 내 정부 지출에 대한 이념 분열이 여전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21일 분석했습니다.미 정부예산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여야는 임시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부채한도 증액 등을 요구하면서 공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공화당은 19일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을 반영한 수정안을 마련, 표결에 부쳤지만 공화당에서도 38명이 반대하며 부결됐습니다.상원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새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요구한 부채한도 폐지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트럼프 1기 정부에서 백악관 입법업무 책임자였던 마크 쇼트는 #34;'이 법안에 투표하지 말라.
SBS 뉴스
유영규|
2024.12.2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