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하라"…'서울의 봄' 감독 등 영화계 6천388명, 2차 긴급 성명
영화 '서울의 봄'을 만든 김성수 감독과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등 영화계 각 분야의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2차 긴급 성명문을 발표했다.13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 측은 #34;우리 영화인들은 지난 12월 5일 발표한 1차 긴급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34;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34;고 경고한 바 있다#34;면서 #34;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 제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조항을 비웃듯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책임을 방기 했고, 윤석열을 비호함으로써 내란 동조자의 길을 선택했다#34;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에 분노했다.이어 #34;수많은 시민과 더불어 우리 영화인들 또한 광장에서, 작업 현장에서, 각자의 삶터와 일터에서 표결 불성립 현장을 침통한 심정으로 지켜봤다#34;면서 #34;국민의힘 의원들이 뒤늦게나마 국민의 명령과 의지를 받들어 표결에 참여하기를 기대했으나, 그러한 영화 같은 일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34;고 한탄했다.영화인 일동은 #34;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34;라고 단언하면서 #34;우리는 성별, 나이, 경력, 활동 분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지녔으나, '윤석열 퇴진'이라는 간명한 동일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34;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이어 #34;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화인들 역시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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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