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에 AI 예산 포함' 요구에 與 반도체특별법부터 협조하라
국민의힘은 오늘(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경에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는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인공지능에 진심이라면 먼저 반도체지원특별법부터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외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반도체 산업 지원은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반도체지원특별법은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기업들은 고급 연구개발(R&&D) 인력들이 주 52시간 근로 시간 제한에 발목이 잡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호소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지원특별법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법안이기 때문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가 경제의 중추 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외면하면서 인공지능 투자 확대를 외치는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반도체지원특별법에 협조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반도체지원특별법을 포함한 전력망확충특별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 등 미래먹거리4법에도 함께 협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여 이재명, AI에 진심이라면 반도체특별법부터 협조하라
▲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에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는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인공지능에 진심이라면 먼저 반도체지원특별법부터 협조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외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반도체 산업 지원은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반도체지원특별법은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 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기업들은 고급 연구개발(R&&D) 인력들이 주 52시간 근로 시간제한에 발목이 잡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지원특별법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며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법안이기 때문이냐 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국가 경제의 중추 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외면하면서 인공지능 투자 확대를 외치는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며 반도체지원특별법에 협조해달라 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반도체지원특별법을 포함한 전력망확충특별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 등 미래먹거리4법에도 함께 협조해달라 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정부에 추경안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특검법과 탄핵을 이 순간 이후 멈춰달라 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반도체 4분기 영업이익↓…딥시크 영향은?
&<앵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삼성전자는 부가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을 밝혔는데, 앞서 살펴봤던 새로 나온 중국의 AI 모델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은 30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2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25% 넘게 감소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가 거센 범용 메모리 실적이 부진했고, 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실적 기여도 낮았기 때문입니다. [김재준/삼성전자 전략마케팅실장 : 지정학적 이슈와 25년 1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HBM3E의 개선 제품 계획 영향이 맞물리면서 HBM 수요의 일부 변동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당초 전망을 소폭 하회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PC 제조업체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는 데다,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이연 되면서 1분기 메모리 업황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1분기 말부터는 5세대 HBM 성능 개선 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8단짜리 5세대 HBM이 엔비디아의 공급 승인을 얻었다는 일부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가성비 AI 모델이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미친 가운데, 연휴 후 처음 개장한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9.8%, 삼성전자도 2.4%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굳이 그렇게 비싼 엔비디아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도 있다라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거고 하다 보니까.] 삼성전자는 현재의 제한된 정보로는 딥시크의 영향을 판단하기 이르다 면서도, 장기적인 기회 요인과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 공존하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에 적기 대응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최진회)
'딥시크 충격' 코스피 2510선 후퇴…환율 20원 급등
[앵커] 장중 한때 2500선까지 무너진 코스피가 막판 낙폭을 만회하면서 251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일주일 만에 열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2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엄하은 기자,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하락한 2517.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1조 원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 2,300억 원어치를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특히 반도체주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9.86% 삼성전자는 2.42%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모델 개발 소식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건데요. 반면 딥시크 영향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728.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40전 오른 1452원 7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지난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후 5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9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연휴 기간 대외 변수들이 환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27일 장중 106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현재 108을 넘어섰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반도체 부진 속 연매출 300조·영업익 32조…삼전 선방
[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작년 한 해 300조 원 넘는 연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매출은 처음 100조 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고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 경쟁에서 더 뒤처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300조 8천7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2% 증가했습니다. 20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연간 매출 규모는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32조 7천200억 원으로 40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4분기만 놓고 보면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 원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아무래도 레거시(범용) 메모리에서 큰 이익을 못 내는 상황이고, 파운드리에서 계속 적자인 상황이기 때문에….] 또 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부진의 이유로 꼽힙니다. 연간 실적에서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15조 원대에 그쳐 23조 원대 SK하이닉스에 밀렸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도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영향으로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40조 원과 2조 원대에 그쳤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9천억 원에 불과해 1년 전 2조 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가전 사업 역시 2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최대 규모인 35조 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금액도 사상 최대인 53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