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트서 한우 '반값' 행사… '소프라이즈' 세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50% 할인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고 추석 명절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달 4일부터 주말인 7∼8일까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할인 행사가 열리는데, 각 매장별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 판매하며, 대형마트에서는 한우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농협 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5천500에서 6천600원, 양지는 3천190∼3천760원, 불고기·국거리는 2천200∼2천670원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 가격과 비교해 최대 20∼40% 싼 가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앞두고 반값에 한우 팝니다…어딘가 봤더니
[쿠팡 한우 소비 촉진 기획전(사진제공=쿠팡)] 쿠팡은 추석을 앞두고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한우 소비 촉진 기획전&'을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등심·국거리·불고기용·다짐육 4가지 용도의 상품 50톤을 준비해 고객이 로켓프레시로 한우를 받아볼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동참해 1일 1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최대 할인을 받으면, 등심은 200g당 1만 3950원, 불고기·국거리·다짐육은 각 300g 당 899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이 양질의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팡, 다음 달 1일까지 '한우 반값' 기획전
쿠팡은 다음 달 1일까지 와우 회원에게 한우를 최대 50% 할인해 주는 '한우 소비 촉진 기획전'을 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고물가와 소비침체 속에 고객에게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양질의 한우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준비한 행사입니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식재료로 많이 활용되는 등심, 국거리, 불고기용, 다짐육 등 4종을 50여t(톤)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쿠팡 제공, 연합뉴스)
'비오는데, 오늘은 삽겹살?'…최대 43% 할인, 이마트 '홈캉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장마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홈캉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 6종과 샤인머스캣, 초록 사과 등 신선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먼저 오는 26∼28일에는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산 돈 삼겹살을 정상가 대비 43% 할인하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41% 할인해 판매합니다. 신상품인 한입 크기로 미리 잘려져 있는 &'한입삼겹살&'과 갈비뼈가 붙어있는 &'갈빗대 삼겹살&'을 비롯해 칼집·생대패·슬림 삼겹살과 오겹살은 정상가 대비 27%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또 오는 26∼28일에는 한우 등심·양지·국거리·불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40% 할인하고, 스모키 훈제오리(500g)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여름 과일 행사로 샤인머스캣(500g)과 초록사과(5∼8개입)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구매하면 8천원대에 선보입니다. 이 밖에 행사 기간 구운가염 캐슈너트와 삼립 미니 꿀 호떡 요요, 동서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루비레드 자몽주스 등 가공식품을 원플러스원(1+1) 증정 행사 등을 통해 최대 반값 수준으로 판매합니다.
도매가 폭락에도 비싼 한우…'반값 할인' 반색
&<앵커&>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한우 반값 할인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한우 도매가 폭락으로 시름 중인 한우 농가를 돕고, 또 고물가에 지갑을 닫은 소비자 부담 덜겠다는 취지인데요. 사람들이 북적인 현장을 유덕기 기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의 한우 판매 코너가 오전부터 북적입니다. 선호 부위인 등심이 40% 가까이 싸고 국거리는 45% 할인 가격에 나오자 소비자들이 몰린 겁니다. [이정희/서울 관악구 : 전단지 보고 싸다 생각해서 친구 둘 데리고 온 거예요. 보통 100g에 1만 원 정도 이상을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6,050원이면 엄청 싼 거거든요. 그래서 (많이 사서) 식구들하고 나눠 먹고 그러는 거죠.] [(판매) 한정 수량이 있어요. 미리 오셔서 일찍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고객님.] 냉장고에 고기를 보충하는 족족 팔려나갑니다. [정동억/서울 영등포 : (평소 한우는) 부담이 좀 되는데 오늘은 굉장히 싸네요. 가격이 아주 좋아요.] [임영희/하나로마트 양재점 축산팀 : 지금은 (한우코너 방문객이) 두세 배 정도 굉장히 많죠. 월등하게. 평상시 주말에 비해서도 많을 것 같고요. (상품 보충도) 평상시에는 한두 번이면 지금 제가 오전에 출근해서 한 게 한 네다섯 번 정도….] 3년 사이 한우 도매가는 36% 넘게 폭락했지만 5단계 넘는 유통구조로 한우 소비자가격은 큰 차이가 없던 상황. 과도한 예산이 들어가고 가격 왜곡이 생기는 한우 수매보다 이런 촉진 행사가 농가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지난달 5개월 만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비가 동시에 감소하는 등 고물가 장기화에 내수 위축이 심각하다 보니, 소비자 부담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김창옥/서울 강남구 : 조금 더 (세일 폭을) 높여서 세일이 되면 조금 자주 먹을 수 있죠. 더 내리면 좋죠, 우린 소비자니까.] 이번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오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