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환율은 치솟고 주식은 '꽁꽁'…최악의 해 코스피, 내년은 어떨까?
■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입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은 물론 대기업들도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데요. 원화가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이탈을 부추기면서 대장주 삼성전자조차 5만 원대 초반에 갇혔습니다. 국장 투자로 기진맥진한 자금들. 내년엔 어떤 투자 기회가 있을지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1450원선을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까? Q. 미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인하 횟수가 두 차례로 전망되고 있죠. 혹시 금리인하가 중단되거나 올라갈지 모른다는 전망은 없나요?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데, 미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Q. 지금 같은 연준의 통화 정책 환경이라면 달러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까요? Q. 정부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엄격히 제한해 왔던 외환 유입을 유연하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이 해외에서 외화를 빌려올 수 있는 한도 등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정부 차원에서 어떤 방안이 더 필요할까요? Q.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때 달러를 팔아 국내 주식을 사는 게 투자 전략의 하나라고 했는데 아직 달러를 팔 때는 아닌가요? 1500원대까지 치솟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Q. 코스피는 2주 연속으로 장중 2400선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이렇게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뭡니까? Q.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10만 전자&' 이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4만 전자&'를 다시 볼까 걱정하는 상황인데 삼성전자, 내년에는 좀 괜찮아질까요? Q. 최근에 안전자산으로 향하는 자금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내년에는 투자 전략의 원칙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440선 회복…코스닥도 1.6%↑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44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23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7.86포인트 오른 2442.01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천450억 원, 기관이 4천35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10.93p, 1.64% 오른 679.24에 장을 마쳤고, 오후 5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오른 1453원 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 도로 반등해 고공행진…0.6원 오른 1,452.0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해 사흘째 1,45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물가 안정에 대한 안도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습니다. 그만큼 환율 상방 압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452.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446.0원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횡보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이더니 주간거래 마감 직전인 오후 3시쯤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2.5%)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물가 상승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부각되고 달러 강세가 주춤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07대 중반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주 한때 108선을 넘긴 이후 다소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매집 뒤 가짜뉴스로 주가부양…널뛰기 정치테마주 집중감시
[앵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정치 테마주들이 연일 널뛰기 중입니다. 이에 편승한 불공정거래가 우려되면서 금융당국이 집중 감시에 나섰습니다. 지웅배 기자, 금감원이 특별단속반을 편성했다고요? [기자] 불공정거래를 집중 감시할 계획인데요. 정치인과 관련된 테마주가 급등락 하고 있어 이를 악용한 주가조작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총선 때도 특별 단속을 실시해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조치했습니다. 당시 한 주식 리딩방 운영자는 특정 기업 주식을 사들인 뒤 이를 추천해 주가가 오르면 팔아서 이득을 챙긴 게 적발됐습니다. 유력 정치인이 이 기업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한단 가짜 뉴스를 퍼뜨려 주가를 띄우는 수법이었습니다. 또 유력 정치인이 혈연이나 학연 등으로 특정 종목과 연관됐다는 가짜 뉴스를 내서 주가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 운영자들은 검찰에 고발 조치됐습니다. [앵커] 정치 테마주 주가 얼마나 뛰고 있나요? [기자] 금감원이 정치 테마주 지수를 산출했는데요.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로 기업의 임원과 최대주주 등이 유력 정치인과 혈연, 지연, 학연이 있단 이유로 급등락 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수 하루 등락률이 이달 들어 지난주 월요일까지 최저 -5.79%에서 최대 12.98%로 2% 안팎인 코스피에 비해 변동성이 컸습니다. 10월 초 대비로도 정치 테마주 지수는 최대 47.86%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최고 상승률은 2.8%, 2.48% 수준에 불과해 정치 테마주의 과열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금감원은 불법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한단 방침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코스피, 2440선 회복…환율 1450원 '고공행진' 계속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이 1.5% 이상 동반 상승 중입니다. 환율은 다시 1450원대입니다. 이정민 기자, 마감 앞둔 국내 증시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38포인트 오른 2440선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6천200억 원 넘게 매도 중이지만, 외국인이 1천680억 원, 기관이 3천84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흐름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올라 5만 3천 원 선 중반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 넘게 상승하며 17만 원 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2% 넘게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기아는 전장과 유사하게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주 금요일보다 13포인트, 2% 올라 680선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과 아시아증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인 2시 5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원 80전 오른 1450원 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446원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11시 반에 가까워질 무렵 다시 145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495포인트 오른 3만 9천190선 중반에, 홍콩 항셍 지수는 210포인트 오른 1만 9천920선에 거래 중입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미만 소폭 오른 3천370선 후반에, 대만 가권지수는 594포인트, 2.5% 넘게 크게 오른 2만 3천100선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