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동해안 오후까지 비…남부 중심 강한 소나기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와 영남 내륙은 약한 이슬비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 지역은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륙 지역은 아침까지 비가 살짝 더 내리다 그치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오후까지 최대 4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오늘(6일) 전국적으로 소나기 예보도 들어 있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은 시간당 20mm 안팎으로 세차게 쏟아질 수가 있겠습니다. 오늘도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많은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을 오르내리겠습니다. 하늘에는 가끔 구름이 지나겠고요. 해안가로는 너울이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기온을 확인해 보시면 부산은 26도를 웃돌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고요. 낮이 되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강원 동해안 지역은 어제보다 2도에서 5도가량이 낮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은진 기상캐스터)
이 더위에 단수라니 …'양동이 급수 지원' 받는 청도군 주민들
▲ 경북 청도군 풍각면 한 가정집이 단수된 가운데 급수 지원을 하고 있는 풍각면사무소 직원 이 더위에 단수 때문에 일하고 씻지도 못해요. 오늘(5일) 오후 2시 경북 청도군 풍각면 한 주택가. 청도군 물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각남면과 풍각면 등 고지대 일부 지역 주민은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도군 전체 물 사용량이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생산량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한낮의 시골 마을은 지나다니는 사람 없이 조용했습니다. 단수된 집 마당에는 급수 지원을 받기 위한 가지각색 양동이들이 늘어섰습니다. 주민 윤정화(65) 씨는 화장실하고 먹는 게 문제고, 씻는 건 나중 문제라며 단수가 길어진다고 하는데 걱정이라고 불편을 토로했습니다. 풍각면사무소에서 급수 지원을 나온 소방 차량은 양동이에 연신 물을 부었습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급수 지원을 요청하는 세대를 일일이 방문하며 생수와 생활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주민 김 모(63) 씨는 이 더운데 일하고 씻지도 못한다며 용변도 밭에 나가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준비도 안 됐는데, 단수라고 해서 대비를 못 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청도군 관계자는 폭염의 영향으로 숙박시설과 축사 등에서 물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며칠간이 고비인데 물 사용량을 평소보다 줄여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구는 보름째 폭염경보가 유지되며 무더위에 시달렸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대구 기온은 34.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서구 평리공원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과 바닥분수에서 노는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두 딸과 함께 공원을 찾은 이슬비(34) 씨는 아이들이 열이 많아서 에어컨을 하루에 16시간 동안 튼다며 바람을 오래 쐬니 머리도 아프고 안 틀고 자니 너무 덥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시민 김 모(70) 씨는 사우나에 있는 것 같이 무덥고 습하다며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못 잘 정도로 밤에도 덥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대구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보됐습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날씨] 아침까지 비…'체감 온도 33도' 남부·제주 무더위
현재 수도권은 약한 이슬비가, 제주와 전남 남해안으로는 다소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아침까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전남에 5~40mm, 영남과 제주는 5~30mm 정도가 되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뒤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들 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중인 가운데 체감 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5일)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제주 해안과 경남 해안으로는 안개가 짙게 깔리겠습니다. 현재 강릉과 대구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은진 기상캐스터)
[날씨] 내일 서울·춘천 낮 33도…전국 대체로 맑음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서울은 오늘(13일)로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월요일부터 기온이 점진적으로 올랐는데요. 내일은 33도까지 치솟으면서 고온이 정점을 찍겠고요, 토요일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주말에 내리는 비지만 모처럼 단비가 되겠습니다. 토요일에 강수 예상 강수량인데요. 5~20mm 정도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제주에는 비가 오겠고 충청 이남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오늘도 저녁까지 동쪽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20mm가량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날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다만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로 인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는 내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낮 최고기온 보시면 서울과 춘천이 33도, 대구 34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만큼 더위에 건강 관리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날씨] 남부 폭염특보 확대…자외선·오존 유의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광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한 차례 더 확대됐는데요. 내일도 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31도를 웃돌아 덥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관리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경남 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 저녁까지 남부지방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남 내륙 지역에는 강한 비나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별다른 비 예보는 없지만 서해안에는 오전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이슬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기온 강릉이 25도 예상되면서 사흘 연속 열대야가 예상되고요,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대구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비가 오겠고 충청 이남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