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김지연, 이무기조차 탐내는 무녀 변신…첫 스틸 공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귀궁' 김지연의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오는 4월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등 신선한 연기파 조합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여리' 역 김지연의 극 중 스틸이 12일 첫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용이 되지 못한 '악신 이무기'가 영매 여리의 몸을 빌어 승천하려고 하면서 인생이 지독하게 뒤틀린 탓에 이무기 강철이를 철천지원수로 여긴다. 하지만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하면서 몸과 혼이 꼬이고, 애정 전선도 꼬여버린 전대미문 로맨스에 휘말리는 기구한 사연의 소유자다. 공개된 스틸 속 김지연은 단아한 한복 자태와 청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지연은 첫사랑 윤갑과 그에 빙의된 이무기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선에 더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스틸 속에서 보이는 결연한 표정과 흔들림 없는 태도에서 '여리'의 단단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온몸을 무명천으로 꽁꽁 묶은 채 대나무를 손에 들고 모종의 의식을 치르는 모습이 흥미롭다. 극 중 영매의 재능을 타고난 '여리'는 도성 곳곳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일으키는 원귀들의 한과 넋을 달래는데 자신의 영적 능력을 오롯이 바친다. 이에 귀물들의 뿌리 깊은 원한을 치유하는 힐러로서 활약할 김지연의 모습에 관심이 모인다. 또한 자신의 맑은 영혼을 탐내는 '애증의 이무기' 육성재와 선보일 '혐관 케미'에도 기대감이 상승한다. '귀궁' 제작진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김지연이 '여리'를 통해 한층 더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현장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상대역인 육성재와도 동갑내기 커플다운 찰진 케미로 감탄을 자아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귀궁'은 현재 방영 중인 '보물섬'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트럼프 '경기침체 감수' 시사…주식시장 '출렁'
&<앵커&>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보수성향 폭스 뉴스에 출연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 때문에 경기침체가 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침체 같은 걸 예상하기는 싫지만, 우리는 아주 큰 일을 진행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극복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지금은 관세를 활용해서 무역적자를 줄여나가는 과도기인데, 이 기간 동안은 일부 경기가 꺾이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런 생각을 언뜻언뜻 내비쳐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2월) : (미국 가족들이 더 많은 비용을 쓰지 않을 거라고 보장하실 수 있습니까?) 전 아무것도 보장 안 합니다. 내일 일도 보장 못 해요.] 그런데 최근 실업률과 물가가 함께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다시 내놓자, 금융시장은 바로 흔들렸습니다. 주요 투자회사들부터 새 정부 정책 때문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일제히 높여 잡았습니다. [래리 서머스/전 미국 재무장관 : 몇 달 전만 해도 올해 경기침체는 없을 거라고 말했을 겁니다. 지금은 50대 50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증시도 15%나 떨어진 테슬라를 비롯해서,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주요 회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나스닥이 4%까지 꺾였습니다. 백악관은 이런 반응이 비이성적이라면서, 곧 감세 정책을 펼치면 2분기부터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서 미국 기업 경영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다시 한번 발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종미)
침체 싫지만 큰일엔 과도기 트럼프에…테슬라도 꺾였다
&<앵커&> 오늘(11일) 미국 증시가 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관세정책에 안 그래도 불안했던 투자자들이 큰 공포에 질린 것인데, 이 소식에 미국뿐 아니라 우리 금융시장도 함께 출렁였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수성향 폭스 뉴스에 출연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 때문에 경기침체가 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침체 같은 걸 예상하기는 싫지만, 우리는 아주 큰 일을 진행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지금은 관세를 활용해서 무역적자를 줄여나가는 과도기인데, 이 기간 동안은 일부 경기가 꺾이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런 생각을 언뜻언뜻 내비쳐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2월) : (미국 가족들이 더 많은 비용을 쓰지 않을 거라고 보장하실 수 있습니까?) 전 아무것도 보장 안 합니다. 내일 일도 보장 못 해요.] 그런데 최근 실업률과 물가가 함께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다시 내놓자, 금융시장은 바로 흔들렸습니다. 주요 투자회사들부터 새 정부 정책 때문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일제히 높여 잡았습니다. [래리 서머스/전 미국 재무장관 : 몇 달 전만 해도 올해 경기침체는 없을 거라고 말했을 겁니다. 지금은 50대 50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증시도 15%나 떨어진 테슬라를 비롯해서,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주요 회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나스닥이 4%까지 꺾였습니다. 백악관은 이런 반응이 비이성적이라면서, 곧 감세 정책을 펼치면 2분기부터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서 오늘 미국 기업 경영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다시 한번 발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종미)
나스닥 공포 소환 '25년전 이날도 그랬다'
미국 증시가 현지시간 10일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이날은 공교롭게도 25년 전 닷컴 버블이 터지기 시작한 날입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 2000년 3월 10일 5,048.62로 닷컴 버블 시기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 그해 5월 23일까지 약 37%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이후에도 계속 흘러내려 2002년 10월에는 1,114.11까지 찍었습니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약 78%나 됐습니다. 당시에는 1998년만 해도 1,400대였던 나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비이성적 과열 랠리에서 소외될까 봐 두려워하는 &'포모&'(FOMO) 심리 등이 시장을 지배했고, 추세 전환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시스코시스템즈는 기업 가치가 매출의 38배까지 뛰어오르면서 한때 시가총액 세계 1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스코시스템즈가 현재의 인공지능(AI) 붐 대장주 엔비디아에 비견된다면서, 지난해 엔비디아 시총이 매출의 56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지금이 닷컴 붕괴 2.0인가&' 제하 칼럼을 통해 돌이켜 보면 닷컴버블 당시 투자자들이 맹목적 탐욕 때문에 이익도 나지 않는 인터넷 기업들에 투자한 것 같지만 당시 분위기상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FT는 닷컴 버블 당시와 지금 상황을 정확히 &'평행&'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신생 기업들이 주도한 닷컴 버블과 달리 지금은 수익을 내는 빅테크들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인피니트 이성종, 前 소속사 상대 미지급 정산금 승소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이성종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한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종은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필)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정산금 지급에 대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이성종은 약속한 계약금을 비롯해 방송 출연,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유튜브 출연료, 일본 팬미팅 정산금 등 2년여간의 활동 전반에 대한 정산금 지급 소송도 함께 제기한 끝에 지난달 28일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승소한 이성종은 인피니트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6일 미니 8집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LIKE INFINITE)'를 발매하고 가요계 화려한 귀환을 알린 인피니트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15주년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kyak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