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따라잡기] 트럼프 2기 출범 임박…주목할 유망 업종은?
■ 용감한 토크쇼 직설 &'시장 따라잡기&'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한세구 백만개미 당주 Q. 지난해 우리 증시가 최악의 성적표를 쓰고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았는데요. 연초 분위기는 좋습니다? 오늘(8일)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Q.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되면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건, 그만큼 지금 국내증시가 초저점 구간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Q. 급등하던 환율이 다소 안정된 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Q. 그런데 지금 이 상승세가 쭉 이어지기엔 변수가 많죠. 근데 그래서인지, 외국인이 사들일 때,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있는데, 지금 장세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투자 전략 가져가는 게 좋을지요? Q.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얘기도 해보죠. 오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부진했어요? Q. 반대로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 전망은 밝던데, 올해 국내 반도체 섹터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요? Q.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 선박 건조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조선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조선주는 이미 지난해 많이 상승한 업종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Q. 트럼프 트레이드로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비중을 늘려가도 괜찮을지요? Q. 이외에 주목하고 계신 올해 유망 종목, 혹시 있을까요? Q. 그런데 이렇게 전문가나 증권가에서 꼽는 유망 종목을 보면, 이미 많이 오른 종목들도 꽤 있던데, 매수 타이밍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경기 하방위험 커졌다 ...KDI 2년만에 경고
[(자료: 한국개발연구원)] 생산 증가세 둔화로 경기 개선은 지연되고,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늘(8일) 발표한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반도체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관련 설비투자와 수출도 양호한 흐름&'이라면서도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건설업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도 미약한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0.3% 축소하면서, 직전 달 기록한 2.4% 성장에서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계절조정으로 보면 9월(-0.4%)과 10월(-0.2%)에 -0.4%로 이어 석 달째 감소세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생산이 1년 전보다 12.9% 후퇴하며, 전달(-10.8%)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 전달 6.3%에서 11월 0.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도체가 11.1%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자동차(-6.7%)와 전자부품(-10.2%) 등이 증가세를 끌어내렸습니다. ▲서비스업(2.1%→1.0%) ▲도소매업(1.0%→-3.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4%→-1.8%) 등도 감소했습니다. 재고율(112.3%→111.8%)은 소폭 줄긴 했으나 전달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평균가동률(72.3%→71.8%)도 하락하며 제조업 생산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국내 정국 불안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지만 경제 심리가 위축되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1월 소매판매는 1.9% 줄어들며 전년 동월(-0.9%)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승용차(-7.9%) ▲가전제품(-4.5%) ▲통신기기 및 컴퓨터(-6.2%) ▲화장품(-9.8%) 등 주요 품목이 부진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국 불안도 겹쳐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직전 달 100.7보다 후퇴한 88.4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5.5%→2.6%)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14.6%)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58.7%→63.3%)를 중심으로 기계류(12.2%→9.7%)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건설기성(-10.8%→-12.9%)의 감소폭 확대로 건설투자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KDI는 수출의 경우 &'ICT 품목 호조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여타 품목을 중심으로 그동안 높았던 증가세가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12월 수출은 전달(1.4%)보다 높은 6.6%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ICT품목(25.8%→27.9%)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이를 제외한 품목(-3.6%)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입(-2.4%→3.3%)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주요 에너지자원(-12.2%→-18.1%) 등이 감소한 반면, 이를 제외한 품목(1.3%→12.2%)을 중심으로 뛰면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무역수지는(55억9천만달러→64억9천만달러)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 밖에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 여건의 완만한 둔화 흐름은 지속됐고, 물가상승세도 기조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작년 11월 경상수지 93억 달러…7개월 연속 흑자
[경제 365] 수출 증가 속도는 더뎌졌지만, 원자재·소비재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약 13조 5천3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9.1% 늘어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의 수출과 미국, 일본, 중국 수출은 뒷걸음쳤습니다. 수입은 4.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과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이 10.2% 감소한 데 큰 영향을 받았고, 승용차와 곡물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6.3% 줄었습니다. ---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이 전년보다 11.9% 늘어난 1만 7천478명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인은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2020년 1만 9천371명까지 늘었지만, 2년 연속 감소하다 이후 2023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전체 부동산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로 2019년 1.6%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에는 경기도에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7천8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서울 충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매수인 중 가장 많은 국적은 중국인으로 65% 정도를 차지합니다. --- 탄핵 정국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초유의 연말을 보낸 국민들의 새해소망이 건강과 평온한 일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운 45.5%가 '건강'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고, '평온한 일상'이라는 답변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행복과 경제적 성공 및 경기회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민주 추경 규모, 20조 원이 출발선…적자국채 발행해야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주최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간담회에서 허영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8일) 정부에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규모는 20조 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하고 충분하게 단계별로 편성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장인 허영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추경안 편성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상반기 예산 67%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에 역부족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적자국채를 발행해 추경으로 심리 진작 효과를 마련하고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 며 정부는 국민을 살릴 추경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고 요구했습니다. 허 의원은 추경 예산 용도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가장 위험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소비영역과 건설분야는 물론 지역화폐,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산업,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등 필요한 영역은 넓고 깊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추경을 편성하는 일반적인 공식에 더해 '내란 사태'로 인해 재정소요가 더 필요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국제 질서 대응에도 예산이 필요하다 며 추경 필요 규모는 앞으로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보충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인 안도걸 의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부족한 GDP 수요가 20조∼25조 원 정도 나온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주에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 이라며 민생경제 분야 실무협의에서 추경을 의제로 올리고 여당 측과 협의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2500선…환율 16원 뚝
[앵커] 2500선을 눈앞에 두고 2490선에서 마감했던 코스피가 2500선 돌파를 재차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2520선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신다미 기자, 코스피 시장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8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1.25%오른 2523.3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1600억 원가량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 원과 9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2.87%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시작 직후 710선 초반까지 내려갔던 코스닥은 0.21% 오른 719.8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시 20분 기준 1450원 70전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장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개장한 후 소폭 내렸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어땠나요?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42% 내렸고 나스닥과 S&&P 모두 1.89%, 1.11% 내린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하며 전반적인 증시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젠슨 황의 CES 연설이 시장의 기대보다 구체적이지 않아 실망감에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더해 구인·서비스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상승 재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