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美서 테슬라 차량에 또 불...표적 범죄 연일 발생 外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이슈 ▲적수가 없다...TSMC 1~2월 매출 39% 급증 ▲美서 테슬라 차량에 또 불...표적 범죄 연일 발생 ▲엑스, 서비스 일시 다운됐다 복구...머스크 &'사이버 공격 지속&' ▲미국 지고 유럽 뜬다?...월가, 美 주식 투자 등급 내리고 유럽은 &'비중확대&' 적수가 없다...TSMC 1~2월 매출 39% 급증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 급증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첨단 칩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SMC는 10일 발표한 2월 매출 보고서에서 2월 매출액은 2천600억 대만 달러(약 11조 4천900억 원)로 지난해 2월보다 43.1% 증가했으며 올해 1월(2천933억 대만달러)보다는 11.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또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5천533억 대만달러(약 24조 4천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TSMC의 2월 누적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매출 증가율 34%보다 높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1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 평균은 41%로 제시됐습니다. 블룸버그 또 세계 AI 칩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TSMC의 매출은 이 분야의 지표라며 2월 매출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탄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진단했습니다. 美서 테슬라 차량에 또 불...표적 범죄 연일 발생 미국에서 테슬라 매장이나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4대가 동시에 불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애틀 지역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시애틀 다운타운 남부 지역 한 주차장에서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사이버트럭 4대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애틀 언론은 이 주차장이 테슬라 매장이나 구매자들에게 신차를 배송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보관해두는 장소로 사이버트럭 외에도 전기차 5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았지만 불이 붙은 사이버트럭 4대는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시애틀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건을 &'테러&'로 단정하는 다른 엑스 사용자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썼습니다. 머스크 역시 지난 8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시위의 배후에 민주당 활동가들과 거액 기부자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는 조사 결과 &'테슬라 시위&'를 주도한 5개 단체를 찾아냈고 이들이 &'액트블루&'(ActBlue)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았다면서 액트블루 기부자로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와 링크드인의 공동 창립자 리드 호프먼 등을 거론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이후 테슬라 관련 시설에서 최소 12건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테슬라 타도&' 등의 검색어를 붙인 테슬라 불매 운동이 거세지고 있고, 미국 곳곳에 있는 테슬라 매장 앞에서는 머스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 7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외곽의 한 테슬라 매장이 총격을 받는 등 공격과 방화도 잇따랐습니다. 엑스, 서비스 일시 다운됐다 복구...머스크 &'사이버 공격 지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미국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10일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오전 5∼6시 쯤 최대 7만여건, 오전 8∼12시 쯤 최대 4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엑스 사이트가 다운된 상태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이어졌다가 정상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10일 오후 1시 25분 그의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엑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며 특히 &'이번에는 많은 자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어 &'크고 조직화한 집단, 그리고/또는 국가가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런 입장을 &'정부효율부(DOGE)에 대한 항의 시위, 테슬라 매장에 대한 공격과 함께 공격에 따른 엑스 다운 가능성&'을 언급한 게시물을 인용하며 밝혔습니다. 엑스의 접속 장애가 머스크를 반대하는 세력의 공격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글을 올리기에 앞서 머스크는 간밤에 시애틀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 4대가 불탄 사건을 민주당 관련 단체의 방화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지고 유럽 뜬다?...월가, 美 주식 투자 등급 내리고 유럽은 &'비중확대&'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 의견을 낮추는 반면 유럽 주식에 대한 전망은 상향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에 이어 JP모건과 HSBC은행,BCA리서치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국 증시에 대한 의견을 하향했습니다. 반면 유로존의 경제 성장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HSBC는 이 날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 주식의 등급을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영국 주식을 제외한 유럽 주식에 대한 평가를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두 단계 높였습니다. HSBC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인 알리스테어 핀더는 &'미국 주식에 부정적이기 보다는 현재 다른 곳에 더 나은 기회가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BCA 리서치도 &'관세와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이끌 수 있다&'며 미국의 주식 등급을 &'비중축소&'로 채권과 현금은 &'비중확대&'로 투자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BCA 리서치의 최고미국투자 전략가인 더그 페타 팀은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관세와 정부효율부가 주도하는 연방지출 감축은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의 무역 및 기타 정책에 대한 오락가락은 미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은 미국 의존을 벗어나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유럽 재무장에 나서고 중국은 AI 기술 경쟁에서 치고 나오면서 글로벌 투자 자본이 미국을 벗어나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S&&P 500은 관세로 기업 이익이 타격을 받고 미국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2월 19일 기록한 최고치에서 약 6.1% 하락했습니다. 모건 스탠리 주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S&&P 500이 올해 중반까지 5% 더 하락해 5,50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JP모건은 이 날 독일의 재정 완화 계획에 힙입어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존의 성장률이 종전 예상보다 0.1% 포인트 높아진0.8%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에는 0.3%포인트 더 높은 1.2%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JP모건은 &'이 같은 성장 가속화는 주로 독일이 주도하지만, 다른 유럽 지역으로의 스필오버 효과와 다른 유로존 국가도 느슨한 재정 정책을 취할 경우 좀 더 강력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독일의 새 정부 구성 협상에 참여한 당사자들은 국방 및 인프라 지출에 거의 1조 유로(1,579조원) 에 달하는 차입을 가능하게 할 재정규칙 완화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JP모건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앞으로 몇 달간 유럽의 경제 성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올해와 내년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여섯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한 유럽 중앙 은행(ECB)은 지난 주 기준 금리를 2.5%로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무역 전쟁과 국방비 지출 증가로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등 엄청난 불확실성을 경고해 다음 달에는 금리 인하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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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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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