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마다 초토화' 부산 송도해안가에 월파 방지 시설 완공
▲ 기존 이안제 뒤편에 설치된 테트라포드 매년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월파와 해일로 피해를 보는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부산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송도지구 연안정비 공사를 준공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2023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에는 국비 68억여 원, 시비 8억여 원, 구비 20억여 원 등 97억 3천100여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구는 높은 파도의 세력을 약화하기 위해 거북섬 인근에 있는 기존 이안제 뒤편에 12.5∼20t급 테트라포드(방파석) 2천여 개를 설치했습니다. 설치 구간은 220m며, 높이는 해수면으로부터 5m입니다. 해안으로 넘어오는 파도의 양을 줄이기 위해 월파 방지공도 설치됐습니다. 월파 방지공은 기존 이안제 앞쪽의 수변 공간에 길이 140m, 해수면 높이 5m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파도가 이안제를 넘어오더라도 다시 바다 쪽으로 되돌아나갈 수 있는 이중 곡면 구조입니다. 상습 태풍 피해지역인 부산 송도 일대는 그동안 바다와 배후지 간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매년 태풍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태풍 힌남노 때는 월파로 해안가 도로에 있던 횟집 등 식당과 숙박시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한편 송도해수욕장 인근 남항과 암남동 등대로 일원의 경우 부산시에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남항 방재 호안 정비 사업을 벌였습니다. 등대로 서방파제부터 송도 이진베이시티까지 사업 1단계 구간은 공사를 완료했으며, 송도 이진베이시티에서 송도해수욕장 구간인 2단계는 2027년 준공 예정입니다. (사진=부산 서구 제공, 연합뉴스)
프랑스 '극우당 대부' 장마리 르펜 사망
▲ 프랑스 극우 정치인 장마리 르펜 프랑스의 극우 세력의 '대부'격인 장마리 르펜이 오늘(7일)(현지시간) 향년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르펜은 최근 세력이 급성장한 극우 성향 정당 국민연합(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의 설립자입니다. 또 RN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하원 원내대표 마린 르펜 의원의 부친이기도 합니다. 1928년생인 그는 전후인 1956년 27세에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에 선출됐습니다. 1972년 국민전선을 창당한 뒤 반(反)이민, 민족주의, 반유럽연합(EU) 정책 노선을 주장해 프랑스 주류 정치권엔 끼지 못했습니다. 르펜은 자신의 극우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종종 인종차별이나 반유대주의적인 도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1987년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언급하며 제2차 세계대전의 작은 디테일 이라고 표현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2005년엔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독일 점령하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독일 점령이 그렇게 비인도적이진 않았다 고 해 여론의 비판과 함께 사법 판단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내 무슬림에 대해 프랑스인이 아니다 라며 무슬림 사회를 배척하는 혐오 발언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2014년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유행하자 에볼라가 아프리카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망언했습니다. 르펜은 페미니즘 운동과 성소수자의 권리를 비판하는 발언도 종종 내뱉어 인권 운동가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프랑스 내 대표 극우 정치인으로 떠오른 그는 대통령 선거에도 여러 차례 출마했습니다. 특히 2002년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약 17%의 지지율로 2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하면서 프랑스 정치권을 긴장에 빠트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결선에서 르펜의 약진에 놀란 여론이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 결집, 르펜은 약 18%의 득표에 그쳤습니다. 르펜은 2011년 딸인 마린 르펜 의원이 당 대표에 오르면서 2선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마린 르펜은 당 대표에 오른 뒤 부친과 다르게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주류 정치권에 편입되기 위해 '탈(脫)악마화' 전략을 펴며 급진적 이미지를 상당 부분 완화했습니다. 당내 반유대주의나 인종차별 발언을 통제하고, EU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요구한 과거 극단적인 노선에서도 벗어나려 애썼습니다. 르펜은 딸의 이런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다 결국 2015년 당에서 제명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르펜은 2019년까지 유럽의회 의원을 지내며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쳤습니다. 유럽의회에서 활동하다 정치 자금을 부정 사용했다는 혐의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고령에 심혈관 질환까지 앓은 르펜은 최근 건강이 극도로 악화해 시설에 입원했었습니다. 마린 르펜 의원은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방문하고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부친의 부고를 들었으나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극우의 역사적 인물인 그는 약 70년 동안 우리나라의 공적 영역에서 역할을 수행했고, 이제 역사가 판단할 것 이라며 공화국 대통령은 그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고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엑스에 그가 불러일으킨 논란에도 그는 프랑스 정치에 중요한 인물이었다. 우리는 그와 싸우면서 그가 어떤 투사인지 알 수 있었다 고 회상했습니다.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는 엑스에 항상 프랑스에 봉사하고 프랑스의 정체성과 주권을 수호했다 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반면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리더인 장뤼크 멜랑숑은 장마리 르펜의 행동은 여전히 용납될 수 없다. 그가 퍼뜨린 증오와 인종차별, 이슬람 혐오, 반대유대주의와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고 적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성진♥' 이진아, 결혼 6년 만에 임신…백아연도 축하
건반요정 이진아(33)가 엄마가 된다. 피아니스트 신성진(34)과 가정을 꾸린 지 6년 만이다. 이진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직접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요즘 신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기 천사가 찾아와서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었다. 며 아기의 초음파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아의 임신발표에 지난해 아기천사를 품에 안은 가수 백아연은 언니 축하드려요 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진아는 피아니스트 신성진과 4년 열애 끝에 2019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바 있다. 이진아는 결혼 3년 차에 한 방송에서 남편도 음악을 해서 두 사람의 패턴이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가끔 다툴 때도 있지만 아직도 재밌게 지내고 있다. 고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신성진♥' 이진아, 결혼 6년 만에 임신...백아연도 축하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건반요정 이진아(33)가 엄마가 된다. 피아니스트 신성진(34)과 가정을 꾸린 지 6년 만이다. 이진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직접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요즘 신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기 천사가 찾아와서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었다. 며 아기의 초음파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아의 임신발표에 지난해 아기천사를 품에 안은 가수 백아연은 언니 축하드려요 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진아는 피아니스트 신성진과 4년 열애 끝에 2019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바 있다. 이진아는 결혼 3년 차에 한 방송에서 남편도 음악을 해서 두 사람의 패턴이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가끔 다툴 때도 있지만 아직도 재밌게 지내고 있다. 고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kykang@sbs.co.kr
NC, 새 시즌 캐치프레이즈 'LIGHT, NOW!'… 이 순간을 빛내자
▲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2025년 NC 다이노스 신년회'에서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을 선임하며 새 출발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5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이 순간을 빛내자'는 의미인 '라이트, 나우!'(LIGHT, NOW!)로 정했습니다. NC는 오늘(3일) 경남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2025시즌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습니다. NC는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지금 이 순간을 빛내자'는 의미로 '지금 이 순간'을 뜻하는 '라이트 나우'(Right Now)와 동일한 라임으로 표현했다 며 꿈을 이루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동료들과 함께 누빌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금 주어진 이 시간을 극대화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2025시즌 주장 박민우는 매 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2025시즌이 훗날 우리 팀과 팬들에게 빛나는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국내 훈련을 시작하고,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떠나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