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맞손… 2025년 아이오닉5로 테스트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양사는 사람들의 이동 안전, 효율성,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으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 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SAE 기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차는 하드웨어 이중화, 전동식 도어와 같은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 5를 웨이모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무기고 겨냥 추가 공습 중 …민간인 대피령
▲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간 28일 새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보관된 헤즈볼라의 무기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 민간인을 대상으로는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의 민간 건물 아래에 보관돼 있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소유한 무기들을 겨냥한 공습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자정이 지난 직후 베이루트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발표 직후 SNS에는 레바논 남부 교외 다히예 등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여러 개 올라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후에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의 본부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정밀 공습이라고 주장했지만 레바논 매체들은 베이루트 지역이 광범위하게 공격당해 폭발로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을 보도했으며, 건물 최소 4곳이 피해를 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해당 공격에 미국산 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후 TV 연설에서 해당 공습이 매우 정밀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곧 베이루트 남부 지역의 헤즈볼라 자산을 추가로 더 공습할 것이라면서 민간인들에게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또 헤즈볼라가 민간 시설인 베이루트 공항을 이용해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들여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공항 인근 상공을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레바논 보건 당국은 전날 베이루트 남부에서 이뤄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91명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보문단지 관광역사공원 준공…'기억·도약·소통' 조형물·산책로 마련
&<앵커&> 경주 보문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단지로 올해로 단지 지정 49년째를 맞았습니다. 경북도는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관광 역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단지 안에 대한민국 관광 역사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양병운 기자가 공원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박정희 대통령은) 이어서 경주종합개발사무소에 들러 보문호수 주변에 해송과 벚꽃 나무를 심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서 출발했습니다. 1971년 6월 포항제철 고로 화입식에 참석한 뒤 들른 경주가 황량해 보문단지를 포함한 경주 개발 지침을 내놨습니다. 1975년 4월 관광진흥법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 관광단지로 지정되고 단지를 관리할 경주 관광 개발 공사를 설립합니다. 박 대통령은 직접 현장을 찾아 보문호를 비롯한 주변 조경까지 살폈습니다. 반세기가 지나 이런 역사를 담은 공간이 단지 안에 마련됐습니다. 5천300여 ㎡ 부지에 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원에는 기억, 도약, 소통 3가지 주제로 전시 조형물과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보문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시설인 도약의 링도 들어섰습니다. [이철우/경북지사 : 보문호를 중심으로 관광이 어떤 것이다 보여주는 그런 계기가 되겠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앞으로 동해안 또 내륙 지역 모든 관광지를 재개발해서 관광 자원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원을 만드는 데 민간 기부도 잇따랐는데 민간 외교 활동을 하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100여 명이 동참했고 60여 명은 준공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서정배/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 : 우리 모두의 어떤 정성으로 이렇게 세워진 그런 장소이니까 앞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그런 장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 관련 동상과 조형물이 많아 박정희 찬양 공간이 됐다며 철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경주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보문단지는 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습니다. 경북도는 관광객과 방문객들을 위해 단지 안에 있는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 볼거리를 보강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TBC, 화면제공 : 경북도청) TBC 양병운
조태열,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사도광산 협력 방안 논의
▲ 조태열,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유네스코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시설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일본 측과 합의하면서 일본이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을 매년 7~8월께 사도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올해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한국이 유네스코에 대한 기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면서 한국이 추진하는 세계시민교육상 제정에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시민교육 및 아프리카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활동을 지원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H2 MEET' 참가…수소 전주기 기술 선보여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입니다.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사가 참가합니다. 현대차그룹은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하여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 기술력을 집약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W2H 시설인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에 대한 내용도 전시합니다. 이밖에도, 고순도의 수소 생산에 가장 적합한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을 전시물로 제작해 이해를 돕고, 현대건설에서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지 사업도 공개합니다. 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 및 공항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소개와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소개됩니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수소 기반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응용 방안)을 제시합니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설립한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를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기존 내연기관 트럭 기반 물류 체계를 수소 트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공개합니다. 이밖에도 현대제철에서 추진 중인 그린스틸 사업과 여타 산업 클러스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소 전력 발전기 사업 등 수소 중심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전환 노력을 전시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전시 공간은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로,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합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수소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전시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VR(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