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신임 대표에 주원 前 흥국증권 대표 내정
[주원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 내정자.]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에 주원 전 흥국증권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오늘(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다음 달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원 전 대표를 신임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1963년생인 주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과 Korea Asia Fund management Co., Ltd. Hong Kong에서 펀드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키움증권 상무와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치며 자산운용, 법인영업, 마케팅 분야를 두루 경험했습니다. CEO 경험도 풍부합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2017년부터 올 3월까지는 흥국증권 대표를 지낸 바 있습니다.
서울 집값 뛰겠지만 자영업자는 벼랑 끝 '딜레마'
[앵커] 한국은행이 과연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릴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통상 금리를 내리면 이자부담이 줄어서 부동산 수요를 자극하게 되는데, 실제로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가계부채도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시름이 깊어지는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0.25% 포인트 떨어지면 1년 후 전국 주택가격상승률이 0.43% 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집값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2배인 0.83% 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 집값과 가계대출이 뛰면서 민간 신용 비율은 다시 반등해 205%에 육박했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빚이 경제 규모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임광규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 : 정부 대책이 8월에 마련되고 그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입니다.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이나 가계부채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취약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에 이어 또 10%대로 집계됐고, 저소득과 저신용 차주 대출은 1년 전보다 각각 7조 원, 10조 원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16.4%로 집계돼 경제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 인하를 해야 합니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부동산이나 가계부채 문제를 포기하고 내수를 살리는 게 맞아요.] 한국은행은 보름 뒤인 다음 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다음 달 내릴 결심?…한은 통화정책 여력 커졌다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리는 이른바 &'빅컷&'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하 추세에 미국도 합류하면서 다음 달 한국은행의 인하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리 인하가 잡히지 않는 집값과 가계부채에 부채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준 결정 이후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여력이 더 커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올해 0.5% 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고했고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도 2%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0.5% p를 내렸다는 건 미국도 좀 급했다는 것이고요. 우리보다 가계부채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캐나다나 호주도 이미 금리를 내렸고요.] 내수 부진에 고용 둔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시장에서는 &'10월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폭증세입니다. 한은은 11월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2일) : 내수 파트는 금리 인하 폭이나 시간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반면에 금융안정 면에선 지금 들어오는 시그널을 막지 않으면 좀 더 위험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가계부채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습니다.] 오랜 기간 내수를 억눌렀던 고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소비와 투자를 늘리는 분수령이 될지 다음 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직설] 미 연준, 9월 금리인하 시사... 대선과는 무관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가톨릭대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 동국대 경제학과 전주용 교수 전 세계가 주목한 7월 FOMC가 끝났습니다. 이번 FOMC 결과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사실 더 큰 관심이었는데요. 연준이 2년 이상 지속해 온 긴축을 끝내고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낸 만큼, 우리의 한국은행 대응도 관심입니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 긴축의 시대, 금융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가톨릭대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 동국대 경제학과 전주용 교수 나오셨습니다. Q. 연준이 7월 FOMC에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다음 FOMC는 이제 9월인데요. 9월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확신을 줬다고 보십니까? Q. 미국의 6월 실업률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인건수는 5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 드디어 식고 있는 건가요? Q. 미국 경제가 2분기 2.8%라는 깜짝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고, 제조업도 식어가는 분위긴데요. 미국 경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Q. 최근 연준 내부에선 금리 인하 결정이 늦어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스텝&' 가능성도 있습니까? Q. 11월 대선에 도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취임하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관세 정책은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것 아닌가요? Q. 가상자산이 미국 대선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도 해리스도 가상자산업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신호도 더해졌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더 뜨거워질까요? Q. 이제 한은의 움직임에도 주목해보겠습니다. 물가가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경제가 2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는데요.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연준보다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려야 할 조건은 다 만들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Q. 7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닌 부동산대책회의인가 싶을 정도로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지금 기준금리를 내려면 전국 부동산 시장이 불장이 될 수도 있을까요? Q. 이번 주는 기준금리 슈퍼위크라고 할 만큼 중요한 결정이 또 있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넉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다시 올려서 연 0.25%가 됐습니다. 이제 슈퍼 엔저 끝날까요? Q. 미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냈고, 일본은 &'금리있는 시대&'를 천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