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안보면 대화가 안돼! 장동건표 '마성 어록' 총정리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펼쳐내는 김도진표 &'마성(魔性) 어록&'이 강한 중독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은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개성 넘치면서도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김은숙 작가의 쫀쫀한 대사열전, 신우철 PD의 감각적인 연출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신사의 품격&'에서 &'불꽃 독설&'을 날리는 까칠함과 허당스러운 코믹함을 동시에 지닌 &'마성(魔性)남&' 장동건이 펼쳐내는 &'김도진표 명대사&'들은 시청자에게 벅찬 감동부터 박장대소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안겨주며 매회 잠 못 들게 하는 주말 밤을 만들고 있다. &'신사의 품격&'을 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대한민국을 중독시키고 있는 &'김도진 어록&'을 짚어봤다. ◆ &'나랑 살자&' 김도진은 로맨틱 남! -짝사랑을 시작해 보려구요, 댁을. 사양은 안 하는 걸로. -4회 맞선보러 나간 서이수(김하늘 분)에게 짝사랑을 고백하며 -안 가고 싶지만 억지로 갈게요. 더 있다간, 뭔가 나쁜 짓을 할 거 같거든요. -5회 서이수의 집에 임태산(김수로 분)의 부탁을 받고 찾아가서 -메아리(윤진이 분) 앨범에서 오렸어요. 짝사랑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죠. 한 남자의 열정에, 차가 좀 망가지고, 돈이 좀 든 걸로. -6회 서이수가 지갑 속에 든 자신의 사진을 보며 경악하자 -그럼 사치스럽게 말고 가치스럽게 신어요. 나한테 올 때 이거 신고 와요. 날 좋은 날. 예쁘게. -6회 서이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면 신으라는 구두선물을 하면서 -아.. 이 여자 정말 스트레스네. 가요 얼른. -7회 서이수와 소파에서 옥신각신하다가 서이수를 보내며 -원래 짝사랑 3개월 차에는 이렇게 자주 화가 납니까? -8회 서이수와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서 -나 좀 좋아해주면 안돼요? -9회 서이수의 집에서 작업이 끝난 후 서이수에게 고백하며 -근데, 볼 때마다 반하게 되는데 어떡하나 난. 딴 남자 주려던 초콜릿을 대신 받으면서도 댁이랑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난. -9회 서이수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한 남자의 진심이 왜 무례였을까. 내가 서이수씨를 좋아한다는 게, 서이수의 영혼, 서이수의 내면, 서이수의 성격뿐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순간에도 난 댁이 참 예뻐요. 그게 열 받는 거고. -10회 서이수에게 이별을 고하며 -난 마흔 하나에요. 서이수씨와 마주 선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날이죠. 오늘보단 어제가 청춘이고. 그래서 난 늘.. 오늘보다 어제 열정적이었고, 어제보단 그저께 대범했어요. 그렇게 난 서이수씨를 만나는 모든 순간, 진심을 다했어요. -10회 서이수에게 이별을 고하며 -난.. 몇날 며칠 잠도 못 자겠지만 괜찮은 걸로. -10회 서이수와 헤어지고 나서 씁쓸한 기분으로 -그러게 기습뽀뽀를 왜 하나 겁도 없이. 지금 내 손의 악력 느껴져요? 난 이렇게 내 욕망을 분산시키는 중이에요. 힘 다 빠질 때까지 쓰다듬어야지. -12회 서이수를 자장자장 재우면서 -키스하고 싶지만 참을게요. 참는 남자가 멋있다니까. -12회 서이수와 춘천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이수, 나랑 살자. 같이 살자. 다음 생애에선 누구랑 살든 상관 안할게. 대신 이번 생애엔 나랑 살자. 행복할 거야. 약속할게. -12회 서이수에게 프러포즈하며 ◆ &'끼 부리지 마요. 나랑 잘 거 아니면&' 김도진은 독설가 -나 싫다는 여자한테 앞뒤 생각 안하고 달려들기엔 난 더 이상 청춘이 아니에요. 할 일도 많고. 다정한 적 없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어요. 딱 거기까지가 내 정중함이고 모두를 위한 배려였어요. -4회 서이수가 집 앞에서 문전박대한 것을 따져 묻자 -니가 못하는 게 아니라 제가 안하는 거죠. 우린 또 개새끼랑은 비즈니스 못하거든. 갤러리? 까지 마시고 스케치북 사다가 그림일기나 쓰시죠? 괜히 한국 미술사에까지 폐 끼치지 마시고. -5회 자신의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진 망나니 클라이언트에게 -니가 나보다 월급 적은 이유가 뭔지 아냐? 이런 일 있으면 나한테 고자질하고 내 뒤에 숨어도 된다는 뜻이야. 나는 그거 해결하니까 월급 많이 가져가는 거고. 못 받은 돈이 얼마든 니 가치는 그 돈보다 500원 더 많아. 2억 오백원. -5회 망나니 클라이언트 일로 죄송해하는 직원에게 -개가 사람을 물면 신문에 안 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신문에 나. 미친놈이니까. 같이 물자. 먼저 더티하게 나오는데 우리가 정정당당할 이유가 뭐야. 겨 묻히고 덤비는 놈은 똥 묻히고 상댈 해야 이기지. -7회 고소당한 클라이언트가 김도진의 건축물에 민원을 넣자 분개하며 -모두의 평화? 난 모두의 평화 같은 거 관심 없어요. 나한테 중요한 건 내 자존심이고 내 기분이야. 난 지금도 댁이 좋지만, 이렇게 이용당해 줄 만큼은 아니에요. 착각했나 본데, 그런 거 다 상관없을 만큼 서이수씨가 좋진 않다고. -9회 서이수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끼 부리지 마요. 나랑 잘 거 아니면. -10회 서이수에게 분노해 차갑고 냉정하게 -애인 없는 남자들이 우정 다음으로 발명한 게 바로 사랑이야. 애인 있는 것들 엿 먹으라고. 시시하고, 무의미하고, 쓸모없음에 비해, 사랑만큼 과대평가 된 것도 드물어. -10회 꽃신사 4인방들 모여 임태산의 연애에 관해 늘어놓으며 ◆ &'저 자식 뇌주름은 마블링이 기가 막힐거야&' 김도진은 코믹 대왕! -난 상대방 동의 없는 애정행위엔 관심 없어요. 난 리액션이 중요한 사람이거든. 메멘토에요? 무슨 여자가 뭘 묻기만 하면 기억이 안 난데. 그 머리로 임용고시는 어떻게 봤어요. 몸 구석구석 그간의 만행 다 새겨줘요? -4회 술에 취해 레지던스에 데려온 서이수가 자신을 타박하자 -나, 얼굴값 꽤 하고 살았는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남자에겐 진심이 없을 거 같아요? -4회 서이수에게 짝사랑은 진심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머릴 써도 하필 이공계야. 인문계도 많잖아. &'이게 무슨 뜻이에요?&' 그런 거. -5회 최윤(김민종 분)에게 엉성한 부탁을 하는 임메아리를 향해 -쟨 계속 야근 시켜. 피로 부족이다. -6회 부하직원이 일에 대해 투덜거리자 -정식으로 인사해요, 이쪽은 우리 베티. 다쳤지만 씩씩하죠. -6회 서이수 때문에 앞차를 박아 망가진 베티에게 -근데 어제의 난...너무 매력적인데? -7회 기억을 찾기 위해 만년필에 저장된 내용을 들으며 -그 앞치마는 어디서 났어. 이 집에서 꽃다운 건 나 하나로 족한 거 같은데? -8회 최윤이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자 -귀여운 내가 했어. -9회 홍세라(윤세아 분) 응원을 생각한 사람이 누구냐는 임태산의 물음에 -참고로, 1마이크로의 차이는, 착한 사람한테만 보여요. -9회 홍세라 집의 홈바를 만들어주기 위해 서이수와 작업하다가 -오, 나이 사십에 드디어 치정으로 얽혀 보겠는데? -9회 임태산이 서이수의 짝사랑을 알게 된 후 김도진을 떠보자 -저 자식 뇌주름은 마블링이 기가 막힐거야. -10회 또 다시 여자 꼬시는 이정록(이종혁 분)에게 -신경 써서 서있는 중이거든요. 올라와요. 가까이서 보면 더 멋있어요. 자세히 보면 숨 막히고. -11회 서이수가 불쑥 사무실로 찾아오자 들뜬 마음에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관계자는 &'김은숙 작가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필력이 장동건의 연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도진 어록&'의 매력인 것 같다&'며 &'특히 장동건은 김도진으로 빙의된 듯 김도진 캐릭터의 색깔을 완벽하게 이끌어내며 &'도진 어록&'이 사랑받는데 크게 일조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탄생하게 될 도진 어록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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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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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