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또 미국인 기자 참수한 뒤…세번째 희생자 지목 '충격'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2주만에 또 미국인 기자를 참수해 논란을 빚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국가(IS)는 시리아에서 납치한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군의 이라크 공습 중단을 요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한 소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외쳤다. 이번 영상에 나온 복면의 IS요원도 영국식 발음의 영어를 구사해 지난 동영상과 동일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으며,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IS에 대한 오만한 외교정책을 비난하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의 동맹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한편, 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 뒤 동영상 화면에는 곧 세 번째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했다. 뉴욕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IS는 또 다른 영국인 데이비드 카우손 해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진짜 불쌍하고 안타깝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오바마 반응 궁금하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 사진 = CNN영상)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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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CNBC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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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