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경비국장 "조지호, '포고령 어기면 우리가 체포된다' 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와 관련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 고위급 간부들이 법정에서 계엄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국회 전면 출입 통제가 이뤄진 경위를 자세히 증언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조 청장·김 전 청장과 윤승영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경찰 지휘부 4명의 공판에서 관련 경찰 간부들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습니다.지난해 계엄 당시와 현재도 경찰청 경비국장인 임정주 치안감은 오늘 증인으로 나와 계엄 당일 조지호 청장이 함께 있던 경찰청 내부 상황을 털어놨습니다.그는 계엄 당일 밤 11시 34분쯤 조 청장이 청장실에서 프린트된 포고령을 뽑아나오며 #34;포고령의 효과가 있다.
SBS 뉴스
한성희|
2025.03.31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