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2심, 10월 31일 마무리 전망
#9650;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하는 데 공모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수원고법 형사1부는 오늘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34;변호인이 추가로 신청한 증인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31일 변론 종결하겠다#34;고 밝혔습니다.재판장은 #34;당초 이달 24일 종결하려고 했으나, 상당히 제한된 상황에서 증인신문이 이뤄져 피고인 측이 마지막으로 신청하는 증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뒤 증인 신청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34;며 이같이 말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추가로 신청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24일 3시간 동안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피고인 측은 이외에도 증인 2명을 추가로 신청했는데,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검찰 측은 #34;1명은 이미 신청했다가 철회된 증인이라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나머지 1명은 이달 초 청문회에서 증언한 사람인데, 변호인이 당시 임시회의록을 증거로 제출했고 검찰도 이 증거에 동의했기 때문에 증인신문은 효율적이지 않아 이들 모두 기각해달라#34;고 의견을 밝혔습니다.이날 재판에서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4시간가량 변호인과 검찰, 재판부 질문에 답변했습니다.변호인은 김 전 회장의 검찰 조사 및 1심 법정에서 이뤄진 진술 중 모순되는 점을 지적하며 신빙성을 공격했습니다.변호인은 #34;지난해 3월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이 홍콩 마카오에 온 적 있고, 그때 북한 송명철에게 300만 달러 지급한 거를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이화영은 그때 마카오에 간 기록이 없다#34;고 따져 물었습니다.이에 김 전 회장은 #34;예전에 이화영과 마카오에 같이 간 적이 있어서 헷갈렸다.
SBS 뉴스
배준우|
2024.10.17
2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