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전부터 화제…카리나 솔로곡 '업', 음원차트 정상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솔로곡 '업'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근 멜론 톱100과 핫100 모두 1위에 올랐는데요. 지난 9일 공개된 '업'은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아낸 노래입니다. 카리나가 직접 가사를 썼는데요. 지난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가 공개된 뒤 입소문을 타며 음원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던 노래입니다. (화면출처 : 에스파 공식 유튜브)
에스파, 콘서트서 선보인 멤버들 솔로곡 공개
걸그룹 에스파가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멤버별 솔로곡을 공개합니다. 내일(9일) 공개되는 노래는 카리나의 '업'과 지젤의 '도파민', 닝닝의 '보어드', 그리고 윈터의 '스파크'입니다.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된 뒤, SNS에서 댄스 커버와 챌린지로 입소문을 탄 노래들인데요. 힙합 댄스곡인 '업'은 카리나가 직접 가사를 써 주목을 받았고요, '도파민'은 상대에 대한 진심을 숨기기 위해 사랑에 목매지 않는 듯 행동하는 복잡하고 아련한 감성이 담긴 알앤비 곡입니다. '보어드' 역시 인상적인 알앤비 댄스곡이고요, '스파크'에는 작은 불씨 하나로 뜨겁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녹여냈습니다. 히트곡 '슈퍼노바'로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는 에스파는 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합니다. (화면출처 : 에스파 공식 유튜브)
[기업이슈] 마이크론 깜짝 실적 발표에 수급 몰린 반도체주 '활짝'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 &'땡큐 마이크론&' 반도체 정점론 불식 어제(26일) 우리 시장은 모처럼 반도체주에 강하게 수급이 몰리면서 양 시장 모두 활짝 웃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론은 이번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77억 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18달러로 나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향후 가이던스도 낙관적으로 내놨는데요. 회사측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1분기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생산분 모두 매진됐으며 가격도 이미 정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돼 있었지만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해소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 CXL 메모리 시장 꿈틀 관련주 주목 이처럼 HBM 시장이 여전히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HBM으로 평가되는 CXL 시장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CXL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하는 자체 개발 메모리 제어 설루션 &'HMSDK&'의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에 탑재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리눅스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전체 리눅스 생태계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아울러 두 회사 모두 연말 양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CXL 2.0 메모리를 올 하반기에 양산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기고 있고요. SK 하이닉스 역시 현재 CXL 2.0 메모리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 中 디스플레이 제한 추진 한국 반사이익 기대감 미국 하원이 처음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에 대한 제재를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도체, 자율주행 등에 대한 대중 제재가 이제는 디스플레이로도 확대되는 양상인데요. 26일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하원의 존 물레나 중국특위위원장은 미국 국방부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4위 기업 텐마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하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 요청을 제기했는데요. 서한은 디스플레이가 일상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 적국에 의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추후 제재가 이뤄지게 된다면, 중국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밸류업효과·실적 기대감 엔터주 상승 오랜만에 엔터주에 강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최근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SM과 JYP가 포함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엔터 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터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습니다. 에스엠과 JYP는 모두 올해 4분기에 신인 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고, 에스엠은 같은 분기 그룹 에스파와 엔시티의 신보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진 상황인데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이 4분기부터는 실적 순성장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엔터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7% 하락해 현재 실적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한동안 엔터주를 짓누르던 이른바 민희진 사태도 마무리 국면에 돌입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이같은 이슈에 엔터주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자막뉴스] 9년 만에 닥친 하락세 '빨간불'… 한국인 없이? 기획사들의 새 묘수
조만간 영국에서 데뷔하는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디어 앨리스. [이거, 언제까지 틀릴 거야?] 모두 영국인이지만 K팝 그룹을 표방합니다. SM과 카카오엔터의 북미 합작법인과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의 공동 기획으로 탄생했습니다. 100일 동안 서울에서 안무와 보컬 교육을 받으며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이브와 유니버설 산하 게펜레코드 합작으로 3달 전 미국에서 데뷔한 캣츠아이, 한국 활동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섰습니다. 한국인 멤버는 단 1명, 나머지 5명은 미국과 스위스, 필리핀 등 글로벌 K팝 그룹입니다. [메간/캣츠아이 멤버 : 어릴 때부터 정말 연예인이 되고 싶었거든요.] 영미권 현지인 중심으로 팀을 꾸려, K팝 아이돌 육성 공식에 따라 기획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들의 이런 행보에는 K팝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음반 수출은 9년 만에 성장 그래프가 꺾이는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브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2조 원 중 해외 사업 비율이 64%에 이르고, 그중에서도 북미 시장 비중이 26%에 달합니다. 매출 상당 부분이 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현지화를 통해 새 활로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임희윤/대중음악 평론가 : 한국인 또는 아시아계 멤버를 위주로 한 아이돌 댄스 음악에서는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만큼 꽉 차게 성장을 했다, 그럼 다음 단계의 어떤 실험과 도전을 뭐냐라고 했을 때 모색할 수 있는 방법들인 것 같습니다.] 걸그룹 에스파와 함께 공연한 AI 버추얼 가수 나이비스, 동아시아권 중장년층까지 흡수하려는 트로트 아이돌 같은 시도 역시 정체된 K팝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인 없는 K팝 아이돌…'현지화 전략' 성공할까
&<앵커&> 한국인 멤버가 아예 없거나, 최소화한 아이돌 그룹들이 영미권 현지에서 잇따라 데뷔했습니다. K팝 대형 기획사들이 이런 그룹들을 선보인 이유가 뭔지, 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만간 영국에서 데뷔하는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디어 앨리스. [이거, 언제까지 틀릴 거야?] 모두 영국인이지만 K팝 그룹을 표방합니다. SM과 카카오엔터의 북미 합작법인과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의 공동 기획으로 탄생했습니다. 100일 동안 서울에서 안무와 보컬 교육을 받으며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이브와 유니버설 산하 게펜레코드 합작으로 3달 전 미국에서 데뷔한 캣츠아이, 한국 활동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섰습니다. 한국인 멤버는 단 1명, 나머지 5명은 미국과 스위스, 필리핀 등 글로벌 K팝 그룹입니다. [메간/캣츠아이 멤버 : 어릴 때부터 정말 연예인이 되고 싶었거든요.] 영미권 현지인 중심으로 팀을 꾸려, K팝 아이돌 육성 공식에 따라 기획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들의 이런 행보에는 K팝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음반 수출은 9년 만에 성장 그래프가 꺾이는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브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2조 원 중 해외 사업 비율이 64%에 이르고, 그중에서도 북미 시장 비중이 26%에 달합니다. 매출 상당 부분이 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현지화를 통해 새 활로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임희윤/대중음악 평론가 : 한국인 또는 아시아계 멤버를 위주로 한 아이돌 댄스 음악에서는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만큼 꽉 차게 성장을 했다, 그럼 다음 단계의 어떤 실험과 도전을 뭐냐라고 했을 때 모색할 수 있는 방법들인 것 같습니다.] 걸그룹 에스파와 함께 공연한 AI 버추얼 가수 나이비스, 동아시아권 중장년층까지 흡수하려는 트로트 아이돌 같은 시도 역시 정체된 K팝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