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능일 비교적 포근…늦은 오후부터 약한 비
&<앵커&> 오늘(14일)은 큰 추위 없이 수능이 시작됐습니다. 다만, 늦은 오후부터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를 양태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캐스터&>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13.2도에서 출발하면서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수능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낮 기온도 18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어제보다 조금 낮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조금 높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비 예보가 들어 있는데요. 늦은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차츰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이 중북부에 5mm 미만, 충청과 경북에 5mm 안팎, 그 밖의 남부지방에 5~10mm로 많지 않아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는데요.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날씨에는 참고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구름 가득 지나고 있는 가운데 벌써 중부지방 곳곳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낮 동안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빗방울 떨어질 수 있겠고요. 비는 늦은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8도, 대전 19도, 전주와 창원이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중북부 지역에 비가 한 차례 내리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전망입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킬러문항' 배제…선택과목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
&<앵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출제된 걸로 발표됐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최중철/수능 평가위원장 :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면서, 이미 출제된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제위원장은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목별 난이도에 균형이 이뤄지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 8천여 명 많은 52만 2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습니다. 의대 증원 여파로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각 영역별 시험이 끝나는 대로 EBS 강사진이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종료 후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을 받고 26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합니다. 이번 수능 시험 성적은 다음 달 6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윤성)
[내일 날씨] 전국 대체로 흐림…한낮 19~21도
금요일인 내일(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14일부터 이어지는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20㎜,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 5∼10㎜, 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 5㎜ 내외,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 5㎜ 미만입니다. 제주도에는 16일까지 10∼6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수능 한파' 올해는 없다…이 시각 서울 용산고
&<앵커&> 대입 수학 능력 시험이 잠시 뒤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현재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날씨는 수능 날 치고는 포근합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수험생이 늘어난 터라 올해 수능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험장에 나가 있는 박재연 기자 다시 연결합니다. 시험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긴 했는데, 벌써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들이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용산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30분전쯤부터 시험장 입실이 시작돼서,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교문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기온도 10도를 웃돌며 예년 같은 수능한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 8천여명 많은 52만 2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합니다. 전국의 1282개 시험장에서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됩니다. 수험생들은 30분 전인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오늘 교통 문제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 등엔 경찰 등 지원인력이 배치됩니다. 서울 지하철도 오전 10시까지 집중 배차시간으로 평소보다 31회 추가 운행합니다. &<앵커&> 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꼭 챙겨가야 할 것들 하나하나씩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집에서 나올 때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를 꼭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엔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가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각 등 급한 상황엔 112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 휴대전화와 태블릿 피씨, 전자시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가지고 가면 안됩니다.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 될 수 있는데, 모르고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시계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 테이프, 샤프심은 소지할 수 있습니다.
[날씨] 늦은 오후부터 전국 가끔 비…오전 짙은 안개 주의
수능일인 오늘(14일) 추위 걱정은 따로 없겠습니다. 아침 공기가 어제보다 부드러운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 13.6도로 비교적 온화하게 출발하고 있고, 오후 2시경에는 기온이 18도까지 높게 오르겠습니다. 다만 가방 속에 작은 우산은 하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가끔 비가 내릴 텐데요. 양은 대부분 5mm 정도로 많지 않겠고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이른 새벽,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이면 비가 잦아들겠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하늘빛이 차츰 흐려지겠고요. 또 남부 내륙 곳곳으로는 가시거리 200m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서 수험장으로 가시는 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청주 12도 등 대부분 어제 아침보다 2도에서 5도가량이 높은데요. 낮이 되면 서울 18도, 제주도는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휴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린 뒤 날이 급격히 추워질 전망입니다. (임은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