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금의환향' 올림픽 출전 사격단 격려
기업은행은 오늘(14일)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와 25M 속사권총에 출전한 송종호 선수를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또 IBK스포츠단 소속인 이들 선수들에게 포상금과 격려품도 전달했습니다. [김성태 / 기업은행장 : 임직원 모두가 정말 응원을 열심히 했고, 그것에 대해 멋진 결과로 화답해 줘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올림픽] 조영재, 25m 속사권총 결선행…한국 사격 최다 메달 도전
한국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국군체육부대)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조영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에 올랐습니다. 속사권총 본선은 30발씩 사격하는 스테이지를 두 차례 치릅니다. 총 60발을 사격하고, 만점은 600점입니다. 8초, 6초, 4초 내로 각각 5발씩 사격하는 15발짜리 시리즈를 두 차례 치르면 한 스테이지가 끝납니다. 대부분 선수는 8초와 6초 내로 5발씩 쏘는 사격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지만, 4초 내로 5발을 쏴야 하는 사격에서는 점수가 내려갑니다. 조영재는 1스테이지에서 8초 사격 100점, 6초 사격 100점, 4초 사격 97점으로 합계 297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2스테이지에서는 8초 사격 99점, 6초 사격 97점, 4초 사격 93점으로 다소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합산 점수 586점은 본선 5위 마시모 스피넬라(이탈리아)와 같았지만, 엑스 텐 개수에서 22-19로 앞서 4위가 됐습니다. 조영재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34·IBK기업은행)는 합계 580점으로 17위에 그쳐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 사격은 속사권총에서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냅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 사격 대표팀 등 파리 올림픽 선발대 출국
▲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가운데)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등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 소총 3자세 이은서(서산시청) 등 사격 대표팀, 그리고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화순군청)와 오연지(울산시체육회)가 '선발대'로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선발대가 오늘(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배드민턴 19명(선수 12명, 임원 7명), 복싱 5명(선수 2명, 임원 3명), 사격 19명(선수 16명, 임원 10명)을 합친 총 43명이 격전지 파리로 떠났습니다. 대한체육회는 7월 27일(현지시간) 첫 경기를 치르는 종목의 선수들이 먼저 출국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출국팀인 이들을 환송하며 우리 선수들이 현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전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열정적인 활약을 기대한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 고 격려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획득을 파리 올림픽 목표로 정했습니다. 여자 25m 권총 양지인(한국체대), 김예지(임실군청), 남자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 여자 소총 50m 3자세 이은서(서산시청),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대구체고)이 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13일에는 요트, 16일에는 수영 경영, 양궁, 사이클 대표팀이 출국합니다. 펜싱, 탁구를 포함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20일 파리로 떠납니다.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규모는 22개 종목 262명(선수 144명, 임원 118명)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기에 앞서 대한체육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합니다. 파리 플랫폼은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80㎞ 떨어진 프랑스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 내 국군체육시설을 활용해 운영합니다. 선수단은 파리 플랫폼에서 경기 전까지 훈련 파트너와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올림픽 개막일인 26일 전후로 선수촌에 순차적으로 입촌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에서 목표 상향 조정한 한국 사격… 금1·은2·동3 딴다
▲ 사격 국가대표 송종호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격을 눈앞에 둔 한국 사격 대표팀이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내걸었던 장갑석 한국 사격 대표팀 감독은 오늘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다. 최고의 성과를 거두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습니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개까지 총 17개의 메달을 딴 사격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우리나라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금빛 총성'을 울렸던 한국 사격은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1개),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금메달 1개)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땄습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얻는 데 그친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로 나섭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메달 전망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던 한국 사격이 대회를 앞두고 목표를 상향 조정한 대목에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세대교체에 한창이었던 한국 사격은 대표 선발전에서 결선 제도를 도입하면서 침체기에서 벗어났다는 평을 받습니다. 한국 사격은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에 진출하고도 결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던 지난 도쿄 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대표 선발전부터 결선 성적을 포함했습니다. 덕분에 한국 사격은 올해 들어 치른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독일 뮌헨 ISSF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땄습니다. 한국 남자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IBK기업은행)는 이날 출정식에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내서 사격 종목 전체가 빛나도록 선수단 일동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또한, 여자 소총 3자세 에이스 이은서(서산시청)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파리에서도 좋은 결과 내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 고 약속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총과 권총 선수단 22명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파리에 입성,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19일 산탄총 선수단 6명이 합류해 '완전체'가 되면, 현지시간 20일부터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경기가 열리는 샤토루 사격장에서 현지 훈련에 돌입합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은 현지시간 기준 27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5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집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격 송종호, 카이로 월드컵 남자 속사권총서 개인 첫 금메달
▲ 사격 속사권총 송종호 사격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34·IBK기업은행)가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랭킹 2위 송종호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ISSF 월드컵 사격대회 5일째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7점을 쏴 세계랭킹 1위 니키타 치류킨(카자흐스탄·31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송종호는 한국 속사권총의 간판으로, 지난해 창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속사권총 쿼터를 획득했고 월드컵 개인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26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임호진(KB국민은행)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1위 인도(금2, 은3), 2위 독일(금2, 동3)에 이어 메달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ISSF 카이로 월드컵은 66개국 65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31일까지 올림픽 사격 15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