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프로그램 홈
#17 패러디 극장: 낭만레인지 2탄 (부제: 낭만레인지의 탄생) 조회수 77,266
  • 닥터 낭만레인지 2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여러 차원이 뒤틀린 배경에 김사부의 옆모습과 마법으로 열린 공간 안에 돌담병원 사람들이 보인다.

    #17 패러디 극장: 낭만레인지 2탄 (부제: 낭만레인지의 탄생)

  • 문 앞에서 서정을 만나 동주. 기태는 자리를 피해준다. <말씀 끝나면 들어오시죠.> 원망스러운 눈빛의 동주. <고작 이런 곳에 숨어있던 거예요? 돌아가요 나랑>
  • 서정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너 혼자 가! 여긴 고작 동네 병원이 아니라 도르담-타지야!> 서운한 동주 <여기가 얼마나 대단한 곳인데요?>
  • 서정은 똑부러지게 대답한다. <의술과 마법의 정점이 일치하는 곳. 마법의사가 될 수 있는 곳! 5년 전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여기를 찾아왔어.>
  •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여기서 에인션트 오와 용주레인지. 두 분을 만났어. 그 분들과 같은 마법의사가 되기 위해 남았던 거야.>
  • 우물쭈물한 서정 <아직 내 손도 완치 못했지만...그러니까 너나 가!> 그런 서정을 쳐다보는 동주 <좋아요. 나도 그럼 여기 남아서 마법의사가 될 겁니다.>
  • 놀란 서정이 동주를 말린다. <그렇게 쉽게 되는 건줄 알아? 그만둬!> 하지만 동주의 결심은 확고했다. [이 돌팔이들한테서 선배를 구할겁니다.]
  • 동주는 벌컥 문을 열자마자 에인션트 오를 찾는다. 안에는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앉아있었다. 앉아있던 사람들 중 기태가 반갑게 일어난다.
  • 동주에게 모두를 소개하려 일어난 기태, 그런 기태를 뒤로 한채 제일 나이 많아 보이는 남자에게 다짜고짜 다가가는 동주. <나도 마법 좀 배웁시다.>
  • 동주에게 모두를 소개하려 일어난 기태, 그런 기태를 뒤로 한채 제일 나이 많아 보이는 남자에게 다짜고짜 다가가는 동주. <나도 마법 좀 배웁시다.>
  • 당황한 동주, 명심은 차분히 차를 마시며 반갑게 인사한다. 동주에게 김사부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명심. <용주레인지는 김사부로 불리는 걸 좋아하시죠.>
  • 갑자기 매섭게 김사부를 쳐다보는 명심. <김사부가 장난이 좀 심했다더군요. 강동주 선생님이 남는 것은 환영입니다. 김사부가 잘 지도해주실 거예요.>
  • 그렇게 서정과 함께 김사부의 밑에서 마법의술을 배우게 된 동주. 김사부 심드렁한 표정으로 자신의 마법의술을 전수한다. <무조건 살리면 돼. 그게 다야.>
  • 빠른 손놀림으로 상처를 봉합하는 김사부. <여기서부터는 달라. 이건 에펠탑> 김사부의 장난에 짜증이 난 동주. <어디가 에펠탑이야 이게. 이건 그리고 실뜨기잖아>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법의술이 빛을 발하며 재빠른 손기술을 자랑하는 김사부. 놀란 동주는 넋을 놓는다. '굉장하다! 설마 진짜였다니'
  • <이만하면 됐지? 자습해라.> 쿨하게 떠나는 김사부. 동주는 그런 김사부를 붙잡는다. <뭡니까 지금? 제대로 가르쳐야 배울거 아닙니까>
  • <답은 이미 네 안에 있잖아? 이제 스스로 깨우쳐야지.> 홀연히 사라지는 김사부. 어이없어하는 동주만이 남아있다. <이거 대사는 완전 사이비네.>
  • 그런 동주를 다독이는 서정. <야 그렇게 쉽게 배우면 내가 5년이나 여기 있겠니?> 동주는 김사부의 말을 곱씹으며 생각한다. <스스로 깨우친다라...>
  • 응급환자 호출을 받고 응급실에 온 동주와 서정.김사부는 이미 다른 수술 집도 중이였다. 초음파 기계를 끌고 들어오는 명심.
  • 동주는 낡은 초음파 기계에 반신반의한다. <이거 나오기는 하는 거예요?> <중요한건 마음이에요. 마음의 눈으로 보세요.> 하며 말하는 명심.
  • 때마침 기태가 나타나 초음파 기계를 응시하며 말한다. <이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크릿 가든이군요. SBS 홈페이지에서 무료 VOD로 볼 수 있죠.>
  • 다시 말을 잇는 명심. <웡무과장님은 이 기계로 드라마를 보신답니다. 자, 이제 뭐가 보이세요?> 뚫어져라 기계를 응시하는 동주. <비장...출혈?>
  • 그 말에 놀라는 서정. '나는 3년 차에 겨우 보게 됐는데...! 정말 무서운 재능이다. 강동주!' 뭔가 찝찝한 얼굴의 동주 <수술 준비하시죠.>
  • 수술실 배경. 서정이 서포트를 자처하며 동주에게 집도하라 말한다. 동주는 자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건 마법 없이도 충분히 해내겠어요. 시작합니다.>
  • 때마침 수술이 끝난 김사부가 동주와 서정의 수술방을 찾는다. 그와중에 등장한 도원장. <오랜만이네. 부용주>
  • 표정이 굳는 김사부.
  • 경계하는 김사부. <여기 들어온 이상 몸 성하게 돌아가진 못할 거다.> 여유로운 표정을 일관하는 도원장 <네 처신에 환자들 목숨이 달려있어.>
  • 그 말에 긴장하는 김사부. <원하는게 뭐야?> 미소를 머금은 도원장. <일단 조용한 곳으로 옮겨서 이야기하지.>
  • 다시 수술실 안. 갑자기 동주의 얼굴로 피가 튀기며 동주는 눈을 감는다. 명심이 브리핑한다. <출혈이 심합니다. 간에서 나는 것 같아요.>
  • 순간 경직된 동주. 간 출혈 환자가 테이블 데스했던 기억이 떠올라 망설인다. 그걸 알리 없는 서정은 동주를 보챈다. <너 왜그래? 얼른 출혈 잡아야지>
  • 몸을 사시나무처럼 떠는 동주. <나...못해요...> 그런 동주가 당황스러운 서정은 동주의 이름을 외칠뿐이다. <야, 강동주!>
  • 망설이는 동주의 얼굴. 눈에는 이미 그렁그렁 눈물이 난다. 점점 상황이 악화되는 환자. 명심이 설득한다. <죽어가는 환자를 그냥 두실 건가요? 선생님 의사잖아요>
  • <환자...>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하는 동주의 본심이 일렁거린다. 어느새 마음을 다잡은 동주. <수술 재개합니다.>
  • 동주의 마음 속 김사부가 나타나 묻는다. '안 도와줘도 되겠냐?' 이미 마음이 굳은 동주. '제가 합니다. 무조건 살린다. 그게 제 안의 답이죠?'
  • 동주의 몸 전체에 신비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바짝 쫓아오세요.> 하며 마법의 빛이 발하는 무서운 속도로 수술을 전개한다.
  • 명심은 집도하는 동주를 보며 생각한다. '당신의 재능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군요. 환자를 살린다는 신념이라는 재능을요.'
  • 응접실에 앉은 김사부와 도원장. 김사부가 먼저 말을 꺼낸다. <이제 말 좀 들어보자.> 도원장이 대답한다. <내가 여기를 접수할 생각이야.>
  • 말을 이어가는 도원장. 여유를 잃지 않는다. <여길 허물고, 요양원을 만들 생각이야. 내 밑에 들어오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기회를 주지. 어때?>
  • 헛웃음을 짓는 김사부. <속셈이 빤히 보이는데? 적자나는 병원보다 요양원이 낫다?> 김사부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는 도원장. <그래 맞아. 대답은?>
  • 김사부, 손에서 마법의 기운을 빛내며 도원장을 겁박한다. <여기는 너 같은 놈 받아주는 곳이 아니야> 도원장 표정이 굳으며 <좋아. 나도 최선을 다할걸세.>
  • 수술이 끝나고 기태가 동주의 실력에 감탄한다. 옆에서 듣고있던 서정은 못내 서운함이 드러난다. <아, 윤 선생과 비교한건 아닌데...>
  • <역시 재능인가...> 자신의 손을 응시하던 서정. 결심이 선 듯 김사부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그래,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 김사부에게 도르담-타지를 떠날 것이라 말하는 서정. 그런 서정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 김사부. <재능, 손 그런거 때문에 포기를 해? 썩 나가!>
  • 서정은 그런 김사부가 서운하기만 하다. <핑계가 아니라...> 하지만 김사부는 더 매몰찰 뿐. <가서 그 손모가지 타령이나 하라고! 썩 꺼져!>
  • 떠난다는 서정의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동주. <진심이에요, 선배?> 슬픈 눈으로 웃는 서정이 동주를 다독인다. <응, 여긴 네가 잘 맡아주라...>
  • 서정의 떠난다는 소식에 달려온 동주. 그러나 떠나는 서정을 잡지 못한다. 명심의 브리핑을 들으며 의사 가운을 입는 동주.
  • 응급실로 들어가며 속으로 되뇐다. '아직 살려야 할 환자들이 있기에 그들에게 필요한 의사이기에...나는 떠날 수 없다!' 하며 끝난다.
  • 여기서부터 에필로그. 거대 병원으로 돌아온 서정. 철근이 몸을 관통한 응급환자로 들어온다. 그 자리에서 환자의 조치에 들어간 서정.
  • 주변의 만류에도 확고한 의지로 임한다. <복강 내에 혈액 차오르는 걸 막으려면 이럴 수 밖에 없어! 환자부터 살려야지!> 환자의 배를 여는 서정.
  • 출혈이 계속되는 배 속으로 자신의 손을 집어 넣어 출혈이 시작된 혈맥을 찾기 시작한다. <여기다! 비장동맥! 검지로 출혈을 잡았어요!>
  • 다행스럽게 환자의 맥박도 회복하고, 주변의 환호 속에서 긴장이 풀린 서정. <수술실로 옮기죠!>
  • 환자를 옮기면서 독백을 하는 서정. '재능의 차이는 존재한다. 그리고 누구나 최고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꼭 모두가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
  • '내가 필요한 환자에게 최선을 다 하는 것.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 나는 의사다.'
  • 한적한 포차. 김사부와 명심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즐거운듯한 김사부. <서정이가 제 몫은 하나보더라구요.> 명심이 말한다. <재능을 깨달은 거죠>
  • 명심이 기쁜 마음에 묻는다 <그 둘을 동주레인지, 서정레인지 이렇게 부를까요?> 정색하는 김사부 <그런건 저로도 족합니다. 그보다, 낭만레인지는 어떨까요?>
  • 명심, 옅은 미소를 띄며 대답한다. <낭만레인지라...좋네요.> 두 사람이 잔을 나누며 건배한다. <이 시대의 낭만을 위해~> 에필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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