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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회] 귀산촌 해보실래요? 外
유저 기본 이미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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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산촌 해보실래요? >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12일, 강원도 횡성. 귀산촌 2년차 김지용(55) 씨 부부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혹독한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수도를 고치는 작업부터, 내년에 수확할 더덕 씨 파종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의왕에서 아무런 연고지 없는 이곳으로 발을 들인 건 2년 전. ‘산에서 임산물을 재배해 노후 소득을 마련하자’라는 포부로 서둘러 도시를 탈출했다. 처음 재배해보는 작물을 다루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나중에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산으로 출근 중이다. 올해 다행히 더덕, 도라지가 잘 자라 700만 원이라는 수익도 있었다. 3년 후에는 약 2,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는데. 산촌에서 설렘 가득 시작한 인생 2막, 이 부부의 노후 준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약 40도 경사의 바위산을 박주원(65) 씨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6만평이 넘는 비탈진 산이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15분 안에 정상에 도착한다. 횡성댐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어 모노레일을 타러 오는 관광객은 늘고 있고, 산 곳곳에는 갖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산을 가꾸기까진 꼼꼼한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산림 아카데미부터 농업인 대학 강의까지 산촌 정착에 필요한 수업이라면 어디든 참관했고, 원하는 산을 찾기 위해 1년에 약 6만 킬로의 거리를 다녔다. 3년의 시간 끝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 횡성에 정착했지만, 아직 임산물로 수입을 올리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그가 말하는 귀산촌 정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최근 100세 시대 도래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맞물리면서 산에서 임산물을 재배해 소득을 올리려는 ‘귀산촌 희망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귀산촌을 하게 될 경우 정부로부터 일정금액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다 농사보다 손 덜 들고 돈 덜 드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귀산촌 인구는 늘어날 전망이라는데. 

귀산촌을 선택한 사람들.
그들은 왜 귀산촌을 선택했고,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을까? 

이번주 뉴스토리에서는 산촌 라이프를 시작한 초보 귀산촌인들의 적응기를 통해    
성공적으로 산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조명한다. 


   
< 하나 된 열정, 평창은 지금 > 

2011년 7월 7일 새벽, 대한민국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당시 올림픽 사상 최대의 규모로 치러진 ‘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2003년과 2007년, 두 번의 고배를 마신 터라 
더욱 의미 있는 성과였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적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직접 유치연설에 나서고 ‘올림픽 유치를 잘 했다’는 여론이 92%에 이르는 등 
당시 국민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지난 7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조사 결과, 
평창올림픽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35.1%에 그쳤으며,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고 싶다는 응답은 7.9%밖에 미치지 못했다.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16일, 
평창의 올림픽 성화봉송로에서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고취하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걷기대회 행사가 열렸다. 
세 아이를 키우며 하루를 분 단위로 나눠 사는 워킹맘 이나교(38) 씨,
한국에 와서 눈을 처음 봤다는 남미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평창 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는 앳된 얼굴의 수능생들까지
모두 저마다의 염원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대한 바람을 안고 평창에 찾아왔다. 

12월 23일(토) 오전 7시 40분 방송되는 162회 SBS 뉴스토리 ‘하나 된 열정, 평창은 지금’에서는 동계 올림픽을 50여 일 앞두고 세계적인 올림픽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평창’에서 올림픽 성화봉송로를 걸으며 저마다의 꿈을 다져가는 이들을 동행 취재했다.


등록일 : 2017.12.22 0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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