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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건강시대 341회

방송일 : 2014.07.2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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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이 부른 재앙 - 통풍’

통풍은 한문으로 아플 통(痛) 바람 풍(風)자를 쓰는데,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으로 모든 질병 중에 가장 아픈 병으로 질병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역사적으로 알렉산더대왕과 샤를마뉴 대제, 헨리 8세, 루이 14세, 뉴튼, 다윈, 밀턴, 벤자민 프랭클린 등과 같은 왕이나 귀족과 같이 잘 먹고, 부유하고, 뚱뚱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하여 왕의 질병이라고도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비만한 남성들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통풍은 과연 무엇인지 백세건강시대에서 알아봅니다.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심한 염증이 생기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그 통증이 너무 심해 통풍으로 관절이 아픈 경우를 발작이라고 부르는데, 여자들이 아이를 낳을 때보다 더 그 고통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출산의 고통은 쉬는 시간이 있지만 통풍은 쉬는 시간이 없이 뼈를 부수는 듯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어서 참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왕의 병이 아닌 비만한 중년 남자의 질병으로 대중화된 통풍. 우리나라가 먹고살기 힘든 상황에서 영양과잉으로 인한 대사증후군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통풍은 영양과잉으로 인한 요산의 축적에 의해 발생되며 우리나라도 서구적 식이습관과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통풍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라 요산이라고 하는 단백질의 찌꺼기 물질이 몸속에서 과잉으로 생산되면서 관절과 관절의 주위조직, 그리고 콩팥이나 다른 여러 장기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군을 총칭합니다.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입니다.

이 요산 찌꺼기가 정상적으로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 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해서 남은 요산이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는데요, 그때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통풍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통풍을 10년 이상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이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요산이 관절에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온 몸의 혈관과 콩팥에도 쌓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 만성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풍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이지만 음식조절도 중요한데요 우선 모든 종류의 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맥주의 주성분인 호프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요산이 갑자기 증가되면서 통풍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막걸리나 소주, 포도주도 모두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모든 술 종류는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 중에는 통풍의 원인물질인 퓨린의 함량이 많은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포함한 육류, 특히 간과 내장 등이며 청어,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 새우, 바닷가재 등의 해산물도 주의해야합니다. 반대로 통풍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으로는 쌀, 보리, 밀, 메밀과 같은 곡류와 감자, 고구마,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계란, 야채류, 김이나 미역같은 해조류, 과일과 콩 종류와 두부가 좋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곧 최고의 예방법이 되는 통풍! 적절한 체중관리와 식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백세건강시대에서는 ‘통풍’에 대해 알아봅니다.

[ 출연자 ]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님 l 1588-1511
강동경희대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님 l 157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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